깨진 그릇 깨질 그릇도 이미 없습니다.

2016. 6. 18. 18:2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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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심하게 치는 꿈

 

깨진 그릇



어묵동정(語默動靜)을 벗어난 글귀를
이 가운데 누가 감히 손대랴.
나에게 동정(動靜)을 떠난 것을 묻는다면
곧장 깨진 그릇을 서로 맞춘다 하리라.

- 혜암현문(惠菴玄門, 1884~1985)

어묵동정구(語默動靜句)
개중수감착(箇中誰敢着)
문아동정리(問我動靜離)
즉파기상종(卽破器相從)



옛날 용성 스님이 만공 스님에게 “어묵동정(語黙動靜), 곧 말과 침묵,


움직임과 멈춤을 떠나서 한 마디 일러보시오.”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만공 스님은 말없이 있었습니다.


용성 스님은 “양구(良久; 말없이 가만히 있는 것)란 말이오?”라고 물으니,


만공 스님은 “아니오.”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 전강 스님이 만공 스님을 뵙고


“두 큰 스님께서는 서로 멱살을 쥐고 흙탕물에 들어간 격입니다.”라고 하니,


만공 스님은 “그러면 자네는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물었습니다.


그 때에 전강 스님이


“어묵동정을 떠나서 무엇을 이르란 말입니까?”라고 하니,


만공 스님은 “옳다. 옳다.” 하셨다고 합니다.

용성, 만공, 전강, 그리고 혜암 스님,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사람과


읽고 있는 사람까지 모두가 이미 깨진 그릇을 서로 맞추고 있는 꼴입니다.


한 생각 일으키고 입을 여는 순간 그릇은 천 갈래 만 갈래로 깨졌습니다.


생각을 멈추고 입을 다물고 있다고 해도 그릇을 온전히 보전하지는 못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릇을 깨뜨리지 않을 수 있을까요?


말할 때는 말하고, 침묵할 때는 침묵하고, 움직일 때는 움직이고,


가만히 있을 때는 가만히 있으십시오.


말을 해도 말한 바 없고, 침묵해도 침묵한 바 없고, 움직여도 움직인 바 없고,


가만히 있어도 가만히 있은 바 없으면, 깨질 그릇도 이미 없습니다.


 


- 몽지님



  

 

 

 

 

 

 

 

 

 

 

 

 

 

 

 

 

 

  분꽃 / 백자인

 

 

 

  이슬 젖은 얼굴 말리며
   왼 종일 토라진듯 꼭 다문 입술

구름 걷혀 달님 슬쩍 비치니

분 내음 풍기며 유혹 합니다  

   화려한 홍등 아래 입 맞춤

   불 붙은 몸뚱이 그 새 흑 진주

   닮은 씨앗 하나 품었습니다

 

 

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 / 배따라기

내 가슴 속에 한 마디 말이 있건만
그대에게 읊어주기가 매우 어렵네.

우리 스님께서 무슨 말이냐 묻는다면
전각 아래 풍경이 바람에 흔들린다 하리라.



- 월봉무주(月峯無住, 1624~?)


야오흉중유일구(也吾胸中有一句)
위군제영최난형(爲君題詠最難形)
오사약문심마어(吾師若問甚麽語)
향도풍요전각령(向道風搖殿角鈴)


 

 

사람마다 제각각 한 마디[一句] 소식이 있습니다.

이 한 마디가 바로 최초구(最初句)이자 말후구(末後句)요,

향상구(向上句)이자 향하구(向下句)입니다.

입을 벌려 말하기 이전에 드러나 있는 이 한 마디를

어떻게 남에게 전할 수 있을까요?


옛날 용성(龍城, 1864~1940) 스님이 전강(田岡, 1898~1975) 스님에게

물었습니다.

“어떤 것이 제일구(第一句)냐?” 그러자 전강 스님은 반문하듯

“예?” 하고 물었습니다. 용성 스님이 다시

“어떤 것이 제일구냐?”라고 묻자,

전강 스님은 손뼉을 치며 “허허!” 웃었습니다.


용성 스님이 “아니다.” 하기에, 전강 스님이 여쭈었습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제일구입니까?” 그러자 용성 스님은

“영신(永信 ; 전강 스님 법명)아!” 하고 불렀습니다.

전강 스님이 “예.” 하고 대답하자, 용성 스님은

“제일구를 다 말했노라.”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전강 스님은 다시 손뼉을 치고 “허허!” 웃었습니다.

그리고 사흘 뒤 용성 스님은

자기가 전강 스님에게 속았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 두 분께서 후학들을 위해 펼친 한 바탕 멋진 연극을 감히 평하자면,

젊은 도둑이 늙은 도둑을 속였다 하겠습니다.

 

 


이 한 마디 말이 무엇이냐 묻는 말에 시인은

“전각 아래 풍경이 바람에 흔들린다.”라고 하였지만,

저 같으면 아무 말 없이 뒤돌아 가겠습니다.

그렇다면 “예?” 하고 반문하는 것,

 “전각 아래 풍경이 바람에 흔들린다.”라고 말하는 것,

아무 말 없이 뒤돌아 가는 것 가운데 어떤 것이 옳은가요?



(손뼉을 치며) 허허!

 

-  몽지님(몽지릴라밴드에서)



 

 

우리의 가슴에 이야기를 담자

다소곳이 내리는 보슬비처럼

우리의 대화는 작은 웃음으로 나누자

길가 풀숲의 들꽃처

우리의 마음에는 정을 가꾸자

문틈으로 들어와

먼지속에 앉아 쉬어가는 햇살처럼 . .

 

- 무궁 권오용

 

행복을 원하면서도 부정적 사고에 결박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우주에 충만한 사랑과 생명의 기운, 복의 에너지를 끌어들이는 힘은

긍정적 사고에 있다. 부정적 생각이 부정적인 삶을 이끈다.

인생은 생각대로 간다.

이것이 우리가 부정적 생각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이다.

 

 

 

 

변산 아홉 구비 길에
돌이 서서 물소리를 듣는다.
없고 없으며 없는 것 또한 없고
아니고 아니며 아닌 것 역시 아니다.

- 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 1891~1943)

변산구곡로(邊山九曲路)
석립청수성(石立聽水聲)
무무역무무(無無亦無無)
비비역비비(非非亦非非)
 


전북 부안 변산에는 아홉 갈래 구비의 계곡이 빼어난 절경이라 하지만

나의 이곳에는 오직 한 줄기 외길만 있을 뿐입니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지만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곳으로 이어져 있으며,

가도 가도 언제나 이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가만히 있어도

온 세상을 두루 하지 못함이 없습니다.

돌은 서서 물소리를 듣고, 꽃은 앉아서 설법을 합니다.

나무는 옳다, 옳다 박수를 치고, 산은 아니다, 아니다 돌아앉습니다.

발밑의 그림자는 서래의(西來意)를 누설하고,

귓가의 맑은 바람 일불승(一佛乘)을 노래합니다.

산하대지가 방광을 하고, 삼라만상이 춤을 춥니다.

얼씨구절씨구 지화자 좋네!

없고 없으며 없는 것 또한 없는 그 가운데,

나도 있고 너도 있고 천태만상이 모두 있습니다.

없지만 분명히 있고, 있지만 명백히 없습니다.

없는 것 이대로 있는 것이고, 있는 것 그대로 없는 것입니다.

없는 것에 머물지 않고 있는 것을 세우며,

있는 것에 눌러앉지 않고 없는 것으로 돌아갑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며, 이것과 저것 아닌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것도 그것이고, 저것도 그것이며,

이것과 저것 아닌 것도 모두 그것입니다.

부정하려면 모두를 다 부정해야 하고, 긍정하려면 일체를 다 긍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정하는 이것은 무엇이고, 긍정하는 이것은 누구입니까?

악!(大喝一聲)


- 몽지님 (몽지와릴라 밴드에서)



♠ 푸르른 날 / 서정주


학생의 명답

가난하여 뼈만 남은 아이가 빵을 주어먹고 있는 아이의 그림을 보고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설문지를 돌렸습니다
"내 자신을 그림속의 아이와 비교해봅시다.

난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이유를 들어 설명해봅시다" 했더니 한아이가
"남의 아픔을 보고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아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같이 잘먹고 잘 살아야 될 것이다."고 했습니다.

 

- ---


* '남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훌륭한 아이입니다

불우한 이웃과 북한의 동포에 대해 생각케 합니다


 


 








배고프면 밥먹고 추우면 옷을입고
이런 일상사를 앎이 곧...

맑고 시린 햇살이 창문을
통해 비쳐들었습니다



쭉쭉 뻗어 흐르는 아라뱃길 물길따라 마음도 흘러가고 있습니다



오뉴월 화려한 꽃뜰의 향연이 빈가슴에 설레임을
가르켜 줍니다.



건강다지기를 마음먹고 새자전거를 샀습니다.

도전은 하루하루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갈수있는
유일한 길 입니다.



 


마음껏 내 마음대로 달리는 이 기분 시원하고
통쾌합니다. 온 강뜰에 꽃들이 가득합니다.
신난다.ㅋㅋ 멋지다.
힘이 솟는다 ....


 


 



옳지 못한 부귀는 뜬구름과 같다고하는....

내가 나이들어서 깨달은 놀라운 점은...
아무리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더라도 결국
마지막에는 다 사라진다라는...



땅속의 씨앗은 자기 힘으로 무거운 흙을 들치고
올라온다 ...자연은 스스로 이렇게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그냥 줍니다.



와 이렇게 사방팔방에 ..말이 필요없습니다



수향8경 중에 4경인 아라폭포입니다.
1경은 서해/영종대교와강화도 풍경입니다.



5경은 수향원/굴현나루.테마공원 산책로.자전거길등입니다.
산책로와 자전거길은 정말 최고입니다.강추!!



젊은시절 다시 아니오고
하루에 새벽은 한번 뿐.
시간에 맞춰 힘써야지.
세월은 사람을 아니 기다리니...
도연명



친우들
좋은날로 매일 꽉채우시길...


 

 

행복 의 문을 여는 방법
행복이 별건가요?
보고싶은 사람 보고...............
먹고싶은 음식먹고...............
하고싶은 일 하며...............
즐겁고 기쁘게 살면..............
그게 바로 행복 인거죠!
행복의 문을 여는 비결
오늘 당신이 만나는 사람에게
웃음을 활짝 지어도
손해 볼것 없습니다

 

고맙다고 말해도 손해 볼것 없습니다 "훌륭하다" 고 칭찬해도 손해볼것 없습니다 함께 일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해도 손해 볼것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그 말이 당신에게 두배로 메아리가 되어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오늘 당신이 오늘 나가는 일터와 하는일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 을 가져도 손해 볼것 없습니다 그 감사하는 마음이 일과 일터로 부터 당신을 더 높은 곳으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당신과 한솥밥을 먹는 가족에게 따뜻한 웃음을 보여도 손해 볼것은 없습니다 "수고한다" "고생한다" 라고 말해도 손해 볼것은 없습니다 그 따뜻한 웃음과 따뜻한 말이 바로 행복의 문을 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웃음으로 시작하고 감사하는 당신이 손해 볼것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