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17. 17:54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연극 처럼 살면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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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가을바람에 실려 온 고향 생각*
어젯밤 꿈에는
고향에 다녀 왔습니다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아침 햇살이 철탑 위 전깃줄에
걸터앉아 안개를 헤치며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였고
우렁찬 누렁이가 제일 먼저
짖어 대며 기상을 알리자
부지런한 마을 사람들은 밭을 매고
그 무덥던 여름은 멀어져 갔고
선선해진 날씨는 온 들녘에
비닐하우스 안에는 풍년이 들어
예쁜 가을 향기를 몰고 와
과실류가 빨갛게 여물어 가고
강아지풀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새벽바람에 떨어진
가랑잎을 쓰는 풍경에
가을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자연에 절기는 참으로 오묘합니다
그렇게 더워서 부채를 들고 살았는데
어는 세 서늘한 느낌이 성큼 다가 와
빠르게 흐르는 세월에
풍성한 들녘을 바라보는 눈빛에
흐뭇하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제 곧 추석이 다가와
온 가족 일가친척을 만날 날을
기다리리는 마음이 설렙니다
모두가 아프지 말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고향 역을 생각합니다 ~~~*
성큼 다가온 가을에 문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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