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잠자는 유전자|********@불교와수학@

2016. 9. 25. 17:27일반/생물·과학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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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잠자는 유전자

-70兆 인간 유전자‘ON-OFF’되풀이-
-잠자는 세포 작용 시키면-
-깨달음 얻을 수 있다-

과학은 눈부시게 발전되고 있으며, 자연에 도전한다는 소리도 흔히 듣는다. 인간은 우주 궤도에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고, 달을 밟았으며, 복제인간도 만들 수 있다고 장담하게 되었다.
인간의 이성은 처음엔 겨우 ‘1, 2, 3’ 정도의 수를 알아내고, 돌과 나무로 간단한 생활도구를 만들었다. 그것이 오늘날과 같은 과학의 성과를 얻으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엄청난 성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연기의 실타래 얽힘 속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인간은 큰 나뭇가지에 매달린 잎이 바람에 날려서 어디에 떨어질지 계산해 낼 수 없고, 또한 나뭇잎 하나도 만들지 못한다. 흔히 결혼하면 아이를 만든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은 단지 아이를 낳고, 태어난 아이에게 적당한 영양을 제공하는 정도의 일을 할 뿐이며, 그 외의 모든 일은 절묘한 연기의 결과에 따른 생명원리의 결과에 불과하다. 우리는 작은 생명인 세포 하나도 만들 수 없다. 과연 인간이 할 수 있는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그 물음은 인간의 가능성을 생각게 하는 중대한 물음이다.
‘중생의 병은 마음에서 나온다<유마경>’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 보자. 이것을 곧이곧대로 해석하여, 마치 TV의 채널을 정하는 것처럼 마음먹기에 따라 어느 특정한 유전자의 단추를 눌러 병에 걸리기도 하고, 치유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아니다. 사실 마음은 중요한 연기의 한 요소이며, 마음가짐이 연기의 고리에 여과되어 신체 조건과 관련해서 그때까지 잠자고 있던 좋은 유전자를 자극하고, 나쁜 유전자를 억제하는 것이다. 마음의 발동이 하나의 연기의 요인이 되어 모든 유전자와의 긍정적인 협조를 자극하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유전자가 있으나 대부분이 OFF의 상태에 있다. 아직 과학적으로는 완전히 해명되지 않았으나, 이들 가운데는 인간의 마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전자가 상당히 있다. 이 사실은 뇌세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뇌세포의 수는 100억개를 훨씬 넘는데, 이들 사이가 회로로 연결됨으로써 각 세포 내에 있는 유전자가 제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月下情人(월하정인) (Two Lovers Under Moon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