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2016. 11. 13. 22:1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꿈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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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1-12


“그대의 참된 본성은 완전하고, 자유로우며, 모든 곳에 두루 펼쳐져 있는 의식,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으며, 고요한 유일한 목격자이다.

오로지 잘못된 믿음, 환상 때문에 그대가 세상 속에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강설】

그대가 그대의 참된 본성을 확인하려 하면 그대는 결코

그대의 참된 본성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 거대한 역설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그대가 그대 자신의 참된 본성을 확인하려 한다는 말은 곧,

그대와 그대의 참된 본성이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닙니다.
그대가 바로 참된 본성입니다. 그대와 그대의 참된 본성은 결코 둘이 아닙니다.

확인하려는 주체와 확인하려는 대상이 동일한 그대 자신, 참된 본성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노력이나 움직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조금의 시간도 걸리지 않고 즉각 확인 됩니다. 바로 지금, 바로 여기입니다.

이것입니다.
이것은 불완전까지 포함하고 있는 완전함입니다. 이것은 본래 자유롭습니다.

오직 이것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집착할 다른 것이 없습니다.

둘이 없기 때문에 움직임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침묵입니다.

이것은 보는 자와 보이는 대상이 둘이 아닌 유일한 목격자입니다.

오직 그대 자신이 이 몸과 이 마음이라는 잘못된 믿음, 착각, 환상 때문에

그대가 세상 속에 있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그대가 무소부재(無所不在)한 유일한 의식, 한계가 없는 자각의 성품임을

깨닫는 순간, 세상은 그대가 꾸는 꿈처럼 그대 안에서 나타나고 있을 뿐임을

알 것입니다.
인생이란 그대가 꾸는 한바탕 꿈입니다

 

- 몽지님(몽지와릴라 밴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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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이 타는 가을 강 / 박 재삼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 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 강을 보겄네.

저것 봐, 저것 봐,
네보담도 내보담도

그 기쁜 첫사랑 산골 물소리가 사라지고
그 다음 사랑 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나고,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
소리 죽은 가을 강을 처음 보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