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에 의해 존재한다. /숫타니파타

2016. 12. 24. 22:2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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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에 의해 존재한다. 

    세상에서 쓰는 이름이나 성은
    부르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이 태어나는 그때마다
    임시로 붙여지는 것이다.
    이름이나 성이
    임시로 붙여진 것임을 모르는 사람은
    그릇된 선입견을 오래 가지게 된다.
    모르는 사람은 말한다.
    ''''태생에 의해서 바라문이 된다''''고
    태생에 의해 바라문이 되는 것은 아니다.
    태생에 의해 바라문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행위로 인해 바라문이 되기도 하고,
    행위로 인해 바라문이 안 되기도 하는 것이다.
    행위에 의해 농부가 되고,
    행위에 의해 기술자가 되며,
    행위에 의해 상인이 되고,
    또한 행위에 의해 고용인이 된다.
    행위에 의해 도둑이 되고,
    행위에 의해 무사가 되며,
    행위에 의해 신하가 되고,
    행위에 의해 왕이 된다.
    현자는 이와 같이
    행위를 있는 그대로 본다.
    그들은 ''''연기''''를 보는 자이며,
    행위와 그 결과를 잘 알고 있다.
    세상은 행위에 의해 존재하며,
    사람들도 행위에 의해서 존재한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행위에 매여 있다.
    마치 달리는 수레바퀴가 축에 매여 있듯이.
    [숫타니파타]

행위: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