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1. 11:39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문]이런저런 이유로 선원에 발길을 끊은 도반들이 이 법을 이해조차 못하는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답]법(法)이 본래, 법이라고 할 만한 법이 없어서 법이오.
법 법자(法字)가 삼 수(水)변에 갈 거(去)자 아니오?
그저 물 흐르듯이, 얕으면 여울져 흐르고 깊으면 유장하게 흐르고
웅덩이는 차서 넘쳐흐르고 그렇게,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이 육신을 ‘나’라고 여기는 데에서 기인된 자기 주장, 자기 입장,
자기 소구소망 쑥 빼고 그저 물 흐르듯 따라 흐르면 그게 법이오.
특별히 법이라고 할 만한 법이 있다면 그건 인간이 머리로 쥐어짜서
지어낸 것에 불과하오.
이 세상 그 어느 것도 진리의 나툼 아닌 것이 없으니,
거기엔 인간적 차원의 사량분별이 끼어들 여지가 본래 없는 거요.
삼문 바깥에 찰간대를 쓰러뜨리라고 말한 선지식의 뜻을 진지하게 새겨야 하오.
괜히 멋있으라고 한 말이 아니라 참으로 그렇기 때문이오.
이곳이 정법을 설하는 도량이라 하는 표시 자체가 허망한 짓인 거요.
법문을 듣고, 경전을 읽고 그밖에 각고의 수행 끝에 뭔가를 깨달았다
하는 것은 전부 제가 그렇다고 지어놓은 것을 가지고 그러는 거요.
옛 선지식이 말씀하시지 않았소?
“각(覺), 불각(不覺), 깨달음과 깨달음 아닌 것을 모두 보내버리고 나면 이 뭇꼬?”
· · · · · · 그러니 구름장 갖고 시시비비를 따지며 먼지 피우지 말고
그 너머의 항상 변치 않는 파란 하늘을 봐야 하오.
흔히 혼동하는 것이, 마음을 밝히라 하면 의식을 맑고 깨끗하게
청정하게 간직하는 것을 마음 밝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소.
마음은 인간의 조작을 필요로 하지 않소.
원래 환히, 찰나의 짬도 없이 늘 그 자리에서 빛을 놓고 있는데도
다만 미혹한 중생이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에만 코가 닷자나 빠져 정신 못 차리고 휘둘려 살고 있는 거요.
부디 온갖 ‘그런 것’(是)과 온갖 ‘그렇지 않은 것’(非)이 모두 본래
자체의 성품이 없는 이름만 그러한 것임을 잊지 않는다면,
모든 마음의 흐름을 그냥 잠잠히 지켜볼 수 있소.
그것은 마치 거울이 무심히 모든 것을 그냥 있는 그대로
비추기만 할 뿐, 전혀 자취가 없는 것과 같은 거요.
[현정선원법정님]
나라고 할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심수만경전(心隨萬境轉)
전처실능유(轉處實能幽)
수류인득성(隨流認得性)
무희역무우(無喜亦無憂)
- 마나라(摩拏羅)존자
사람들이 완벽한 부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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