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3. 18:20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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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원하거나 해탈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에 무심한 사람은 진실로 드물다.”
【강설】
결핍이나 불만족은 실제로 어떤 것이 모자라거나 부족해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바로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충만한 것,
실재를 알지 못해서 생긴 착각에 불과합니다.
스스로를 하나의 몸과 마음을 가진 개체로 동일시하면
수많은 타자, 대상들과의 관계 문제가 발생합니다.
‘나’의 안위가 헤아릴 수 없는 타자와 대상과의 관계에 의존해 있기에
불안과 불만족이 야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진정한 ‘나’, 참나는 ‘나’와 ‘세계’ 이전에 이미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분별이 일어나는 근원, 그 시발점은 어떤 한계도,
분리도 없는 하나임(Oneness)입니다.
둘이 없는 하나, 부분이 없는 전체, 상대가 없는 절대입니다.
그것은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 언제나 바로 지금 여기의 현존,
항상 변함없는 존재, 이와 같이 있음입니다.
그것은 불완전마저 포함한 완전무결함, 부족함마저 허용하는
충만함, 모든 것이 저절로 그러함입니다.
‘나’와 ‘세계’의 본질이 바로 그것임을 깨달을 때, 완전한 평화,
완전한 만족, 완전한 기쁨이 본래 갖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차츰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것도,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는 사실을 나날이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적나라하게 공개된 사실이 사실은 가장 찾기 힘든
비밀이란 역설에 경악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새삼스레 깨달을 것도, 깨달을 자도 없다는
신비로움에 침묵하게 될 것입니다.
- 몽지님
♥ 발라드 ♥
감성의 발라드 10곡
01. 비애 - 사랑에 빠졌어 (Feat. 태사비애) 03. 태인 - 사랑한단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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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속으로 / 윤수천
돌아가고 싶다
뜨거운 폭양 속으로
피라미떼 하얀 건반처럼 뛰어놀던
그 시냇물
악동들 물장구치던 그 여름 속으로
뜨거운 맨살의 땅으로 돌아가고 싶다
악동들 다시 불러모아
온 산천을 발칵 뒤집어놓고 싶다
매미들도 불러다가
한바탕 축제를 열고 싶다
쇠꼬챙이처럼 내리꽂히는 불볕화살
가마솥 같은 여름 한낮에
온몸 열어 태우고 싶다
온갖 세상의 땟자국들을
말끔히 지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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