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없음 無我
2018. 2. 4. 12:27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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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없음(無我)
‘나’라고 할 어떤 ‘것’은 없습니다.
‘나’는 어떤 ‘것’이 아닙니다.
굳이 말하자면, ‘없음’이 ‘나’입니다.
‘나’는 ‘없음’입니다.
‘나’는 ‘부재(不在)’한 채로 ‘실재(實在)’합니다.
‘실재’하는 ‘나’는 언제나 ‘부재’ 중입니다.
‘나’는 어떤 물질적, 육체적 실체가 아닙니다.
‘나’는 정신적, 심리적 실체 또한 아닙니다.
우리가 보통 ‘나’로 여기는 몸과 마음은 ‘나’가 아닙니다.
‘나’의 몸이고, ‘나’의 마음이지만, 몸과 마음이 곧 ‘나’는 아닙니다.
지각할 수 있고, 인식할 수 있는 것은 ‘나’가 아닙니다.
‘나’는 모든 것을 지각하고, 모든 것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결코 지각되거나, 인식되지 않습니다.
‘나’는 언제나 ‘부재’합니다, 그 ‘부재’만 ‘실재’합니다.
그 어떤 ‘것’도 ‘나’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나 아닌 것’을 떠나서 ‘나’는 없습니다.
‘나’는 ‘나 아닌 것’입니다. 이것이 ‘나’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
그 ‘없음’만이 ‘실재’합니다.
그 ‘없음’이 ‘나’입니다. ‘나’는 그 ‘없음’입니다.
- 몽지릴라밴드에서 몽지님
[영상 가요] 정태춘, 박은옥 노래 14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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