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타르타의 화두 / 월호스님

2018. 2. 11. 16:5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당신이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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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타르타의 화두 / 월호스님


싯다르타의 화두가 늙고 죽음의 문제였음은 

 출가 동기가 된 사문유관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쾌락은 물론이고, 출가 이후 선정이나 고행을 통해서도

늙고 죽음을 벗어날 수 없음을 터득한 싯다르타는

마침내 늙고 죽음의 원인에 대하여 사유하기 시작했다.

 

늙고 죽음의 원인은 태어났기 때문이며

 태어남은 존재의 열망 때문이다

 존재의 열망은 내 것으로 취하려하기 때문이며

 내 것으로 취함은 애착하기 때문이다

 애착은 좋은 느낌 때문이며, 좋은 느낌은 접촉으로 생겨난다

 접촉의 근본은 바로 육근이며, 육근은 몸과 마음을 근본으로 한다

 이와 같은 몸과 마음을 받은 것은 나름 생각 때문이며

 나름 생각은 의도적 행위 때문이다

 의도적 행위는 밝지 못함 때문이다

 결국 늙고 죽음의 최초 원인은 밝지 못함으로 밝혀졌다.

 

무엇에 대한 밝지 못함인가? 무아에 대한 밝지 못함이다

 그러므로 무아에 밝아져야 더 이상 태어나지 않게 되고

 결국 늙고 죽음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무아에 밝아지는 비결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네 가지 관찰의 확립이다.

 

몸에 대하여 몸을 관찰하고, 느낌에 대하여 느낌을 관찰한다

 마음에 대하여 마음을 관찰하고, 법에 대하여 법을 관찰한다

 이것은 마치 거울 보듯이,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몸과 마음,

  그리고 법의 성품을 대면해서 관찰하는 것이다.

 

예컨대, 닉네임을 붙여서 ○○라는 육근의 무더기가 늙어가고 있구나

 병이 들어 있구나, 죽어가고 있구나!” 하고 관찰하는 것이다

 이를 되새길 때,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가 아니다

 다만 ○○라는 육근의 무더기가 늙고 병들고 죽어가는 것이다

 나는 관찰자의 입장에서 그 현상을 관찰하고 있을 뿐

 이것이 바로 늙고 죽음으로부터의 벗어남이다. 해탈인 것이다.

  우하하하! 기쁘기 짝이 없는 일이다.

 

결국 최상의 의사인 붓다의 처방에 따라

네 알의 약을 복용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리고 그 효험을 주변에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싯다르타의 시행착오를 다시 답습할 필요는 없다

 쾌락과 선정과 고행을 놓아버리고, 다만 대면해서 관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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