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와 열반의 갈림길

윤회와 열반의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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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우님들

자신의 생각에 집착하고 있으면

진실을 알기 어렵습니다.

진실은 인과법입니다.

원인이 있고 조건이 있으면 결과가 나옵니다.

모든 것이 인연법에 따릅니다.

인연법이 바로 진리입니다.

 

내가 괴롭거나 즐겁거나

불행하거나 행복하거나

모두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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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괴로우십니까?

무엇 때문에 괴롭습니까?

하지만 괴롭다는 생각에만 빠져있으면

왜 괴로운지 알기 어렵습니다.

 

오직 괴롭지 않으려고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괴롭지 않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괴로움은 괴로움이 생길만 해서 생긴

결과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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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먼저 괴로움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십시오.

 

‘지금 내가 괴로워하네’라고

알아차리십시오.

 

괴로움이 대상이 되어야

괴로움에서 벗어납니다.

 

괴로움을 알아차리면

괴로움은 하나의 법이요,

괴롭게 될 원인이 반드시 있기에

괴로움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괴로움을 알아차리는

새로운 마음이 일어나면

괴로움이 객관화되어

괴로움의 원인을 아는 조건이 성숙합니다.

 

괴로워하느냐

괴로움을 알아차리느냐 하는

이 차이가 어리석음과 지혜의 차이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차이가 윤회와 깨달음의

중요한 갈림길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현재 결과를 알아차림하십시오.

그러면 차분히 현재 이 일이 왜 일어났는지를

알아차리고 모든 인연에 수순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모든 것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받아들일 큰 마음의 바다에 들면

생사의 굴레를 벗어 던지게 됩니다.

한없는 밝음, 한없는 생명의 바다 

아미타불의 대해(大海)에 들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