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배에 달빛만 가득
2018. 10. 27. 20:47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시 [禪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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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사 추모 전국휘호대회 초대작가 전시 작품
得樹攀枝未足奇 (득수반지미족기) 나뭇가지 잡음은 족히 기이한 일이 아니니
懸崖撒手丈夫兒 (현애철수장부아) 벼랑에서 손을 놓아야 비로소 장부로다.
水寒夜冷魚難覓 (수한야냉어난멱) 물은 차고 밤도 싸늘하여 고기 찾기 어려우니
留得空船載月歸 (유득공선재월귀) 빈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 오도다.
- 冶父道川 (야부도천)
塵勞逈脫事非常 (진로형탈사비상) 번뇌를 벗어나는 일이 예삿일이 아니니
緊把繩頭做一場 (긴파승두주일장) 승두를 단단히 잡고 한바탕 공부할지어다.
不是一番寒徹骨 (부시일번한철골) 추위가 한 번 뼈에 사무치지 않을 것 같으면
爭得梅花撲鼻香 (쟁득매화박비향) 어찌 코를 찌르는 매화향기를 얻을 수 있으리오.
- 黃檗希運 (황벽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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