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가 들숨과 날숨 사이에 있거늘 / 성관스님

2018. 12. 29. 21:2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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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가 들숨과 날숨 사이에 있거늘  /  성관스님  


"생(生)과 사(死)의 갈림 길이 들숨과 날숨 사이에 있거늘

어리석은 중생은 자신에게만은 무한한 시간이 주어져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는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있구나." 

『중일아함경 』 


이 세상에 태어난 생명은 그것이 사람이든, 짐승이든, 물고기든, 새든 모두

반드시 늙고 병들고 죽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 생명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생을 마치고 이 세상을 떠나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어리석은 사람들은 자기만은 천년만년 살 것처럼 터무니없는

욕심만 부리며 공부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우습게 여기면서 허송세월을 하고 있으니

어찌 부처님이 한탄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일어나 앉아라. 잠만 자서 그대들에게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독화살을 맞아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잠이 웬 말인가.

일어나 앉아라. 평안하기 위해 일념으로 배워라." 

『숫타니파타 』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기 전까지 뜬 구름 같은 인생설계만 하다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대단한 명예, 엄청난 부, 높은 지위, 남들이 부러워 하는 사회적 영향력, 탄탄한 건강 

등을 소유하고 살기 위해 매순간의 삶을 소진합니다.

그러나 임종을 맞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백골이 되어 흙으로 한 줌의 재로 돌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오. 


다른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디로 갈 것인지. 그 물음에 대한 답은 지금 여기

오늘이 아니면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무섭게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보살행은 인내가 근본이니라.

인내에는 네 종류가 있으니,

첫째는 욕을 먹고도 침묵하여 맞서지 않음이요

둘째는 매를 맞아도 원한을 품지 않음이요

셋째는 노여움을 품은 자를 자애의 마음으로 맞이함이요

넷째는 경멸하여 욕하는 자가 있어도 그 악을 생각에 두지 않음이다.

-보살생지경



『출처: 마음과 마음으로


 
[동요] 엄마야 누나야 (정훈희 노래, 기타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