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게(臨終偈) / 천동굉지(天童宏智)

2019. 1. 6. 12:2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시 [禪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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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게(臨終偈) / 천동굉지(天童宏智)  


꿈 같고 허깨비 같고 그림자 같고 허공 꽃 같은 육십칠 년의 세월, 

백조 물위에서 날아가고 물안개 걷히니 가을 물이 하늘에 닿았네. 


夢幻空花  六十七年  白鳥煙沒  秋水天連 

몽환공화  육십칠년  백조연몰  추수천련 


* 육십칠 년의 세월이라는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백조 물위에서 날아가고 물안개 걷히니 가을 물이 하늘에 닿았네.”이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으로 표현하였다.

맑고 깨끗하다. 물을 뿌리고 비로 쓴 듯하다. 

지난 인생을 표현하는데 이보다 다시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 무비스님


 
          추억의 7080 노래모음1집(49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