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23. 19:09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행복119
제89회 참회 감사문
화나고, 짜증나고,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은 없습니까?
이 모든 것은 밖으로 살피면, 상대가 잘못해서 생긴 괴로움입니다.
그러나 안으로 살펴보면,
‘자기가 옳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생긴 괴로움입니다.
모든 법에는 본래 옳고 그름이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분별하지 않아야 합니다.
분별하지 않으면, ‘내가 옳다’고 할 것이 없습니다.
이때 온갖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분별하지 않으면 나도 없고 너도 없어서 대상이 사라집니다.
이때 반야를 체득하여 나지도 멸하지도 않음을 보게 됩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습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분별하지 않으면, 모양도 없습니다.
느낌도 상상도 의지도 의식도 없습니다.
눈․귀․코․혀․몸․생각도 없고 색깔․소리․냄새․맛․촉감도 없습니다.
눈의 경계도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고,
무명도 무명이 다함까지도 없습니다.
늙고 죽음도 늙고 죽임이 다함까지도 없습니다.
고․집․멸․도 사성제도 없으며, 지혜도 얻음도 없습니다.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마음에 걸림이 없습니다.
마음에 걸림이 없으므로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납니다.
분별하지 않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입니다.
여러분도 하루 빨리 무분별지의 반야를 체득하시기를 바랍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가을 감성을 품은 7080 가요모음 24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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