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9. 20:53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행복119
제87회 하늘의 소리, 땅의 소리
천지는 언제나 소통하고 있는데,
인간은 어찌하여 소통하지 못합니까?
천하에 사람들아!
하늘의 소리, 땅의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하늘․땅이 말하노니,
사람들아! 눈을 뜨기만 하면
새하늘, 새땅은 언제나 함께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단다.
무엇을 하기위해 이 땅에 왔습니까.
하늘의 소리, 땅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소통해야 합니다.
숨넘어가서 후회하면 때는 이미 늦어 버렸습니다.
그때 가서 가슴을 치고 통곡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죽음이 무엇입니까?
숨 들어왔다 나가지 못하면 끝이요,
나갔던 숨이 다시 들어오지 못하면 끝입니다.
언제 우리에게 죽음이 오는지 깊이 들여다봐야 합니다.
한번만 공부하면 다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언제 죽을지 분명히 모릅니다.
그래서 죽음은 시도 때도 없이 우리 곁에 온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죽을까봐 두려워하면서도 죽음을 준비하지는 않습니다.
참으로 어리석게도 말입니다.
언제 숨을 안 쉬게 되는지 모른다는 사실에 깨어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지금 여기 자기인연을 소중히 대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가장 먼저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게 됩니다.
자신이 윤회하여 태어난 것은 첫번째 잘못이요.
그 사람과 만나 인연을 맺은 것은 두번째 잘못이요.
연관된 일들을 긍정으로 보지 못한 것은 세번째 잘못입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은 생각이 적을수록,
함께 같이 나눌수록,
지금 바로 이 순간에 마음이 와 있을수록 더해집니다.
눈을 감고 숨을 깊게 쉬고 마음속으로
‘내 주변 사람들이 모두 평안하길….’ 기도해보세요.
이 말과 함께 평안이 곧 밀려옵니다.
- 혜민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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