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면 잠을 자니 /중관혜안
2019. 8. 11. 08:03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시 [禪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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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면 밥을 먹고 피곤하면 잠을 자니 飢來喫飯倦來眠
다만 이 수행이 그윽하고 또 그윽하다 只此修行玄更玄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줘도 모두들 믿지 않고 說與世人渾不信
도리어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고 있네 却從心外覔金仙
- 중관 해안(中觀 海眼)
태양을 먹은 새 [김기창 作]
* 새를 기다리며 / 전봉건
화가
이중섭의 그림책에서
제주도의 먼 바다나
통영의 비탈진 낮은 마을
그런 것이 보이는 그림 한 장 떼어서
작은 액자에 넣어 걸어놓고
낡은 테이프
잡음이 좀 나기는 하지만
바하의 관현악 모음곡 제2번 B단조
플루터가 나오는 그것
장난감 같은 카세트에
볼륨 너무 크지 않게 돌려놓고
그리고 꽃이랑 별이 많이 나오는
만화책 한권 뒤적이면서 기다리기로 한다.
날아온 새 한 마리 파란 새 그 한 마리
내 머리나 손바닥에서
쫑긋
쫑긋 기릴 때까지
DISC 1
01. 아침이슬 (양희은)
02. 그저 바라볼 수만 (유익종)
03. 먼지가 되어 (이윤수)
04. 너를 사랑해 (한동준)
05. 행복의 나라로 (한대수)
06. 촛불 (정태춘)
07. 기도 (홍삼트리오)
08. 꿈의대화 (이범용 & 한범준)
09. 불씨 (신형원)
10. 사랑하는 사람아 (조진원 & 홍종원)
11. 나들이 (이광조)
12. 어느새 (장필순)
13. 찻잔 (노고지리)
14. 옛 시인의 노래 (한경애)
15. 섬소년 (이정선)
16.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살았다는데 (꾸러기)
17. 이사가던 날 (산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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