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기념 봉축 법어 |…… 혜천스님설교

2019. 8. 31. 13:2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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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천(嵇瀳)스님의 부처님 오신날 기념 봉축 법어

불기 2556년 5월 28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봉축법회의 삼보를 예찬하는 예찬문을 읽겠습니다. 나모땃사 바가와도 아라하또 삼마삼붓다싸~~(중략). 부처님을 예찬하는 예찬문을 읽었습니다.

 

지금부터 정근을 하겠습니다. 제 1페이지의 그것을 잠시 하겠습니다. 이거는 인도 고대 고어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말씀을 썼을거라고 우리가 추측을 하죠. 뜻은 부처님을 의지하고 믿고 따르겠습니다, 그런 뜻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맹세의 서약입니다. 나모땃사 바가와도 아라하또 삼마삼붓다싸(무한 반복)(중략)

 

우러러 온 법계에 충만하사 아니 계신 곳 없으시고,

만유에 평등하사 시방 법계에 자비의 구름으로 피어나신 부처님께 사뢰나이다.

참다운 실상은 형상과 말을 여의었건만.

감응하시는 원력은 대천세계를 두루 덮으시고

단비 같은 팔만사천 법문으로 온갖 번뇌 씻어 주시며

자유 자재하신 방편으로 고해중생 건지시니

구하는 것 이루기는 빈 골짜기의 메아리 같고

행하는 일 성취됨은 맑은 못에 달그림자 같사옵니다.

그러하기에 사바세계 흥천사에서

박수빈과 여러 불자들이

정성스럽게 일심으로 공양구를 마련하옵고

부처님께 헌공기도 하오니

자비하신 원력으로 굽어살펴 주옵소서

정성 다하여 청하옵나니 기도하는 저희 마음 속

정과 사랑 넘치는 복된 삶이 되도록 부처님 은혜와 축복 있기를 기도합니다.

 

 

다음에는 부처님 오신 날 기념 봉축 법어가 있겠습니다. 그 자리에 앉으십시요. 그 자리에 다 앉으세요. 바깥에도 다 잘 들리시죠, 올해는. 에,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 기념 봉축 법회입니다, 오늘은. 그래서 오늘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을 우리가 새기고, 그 부처님께 감사하는 그런 날이예요. 부처님께서, 내가 이 땅에 온 것은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과 안락을 위해서라고 그랬어요. 그리고 부처님의 계승자인 아난다 존자는 그 분께서 오신 것은 고통받는 우리를 위해서 왔다라고 했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오늘 한 송이의 꽃들을 올렸습니다. 한 송이의 꽃을 올린 것은 꽃처럼 이 세계가 이름다워지고, 내 삶이 아름다워지기를 원해서이고. 우리가 향을 올렸습니다. 향을 올린 것은 이 세계가 향기롭기를, 그리고 내 삶이 향기로운 삶이 되기를 원해서입니다. 우리가 부처님께 감로다를 올렸습니다. 부처님께 감로다를 올린 것은 우리가 영원한 진리의 생명을 얻어서 부처님의 세계에 이르기를 원해서입니다. 우리가 등을 밝혔습니다. 등을 밝힌 것은 이 세계가 부처님의 자비의 광명이 가득하고, 내 삶이 지혜롭기를 원해서입니다. 우리가 과일 공양을 올린 것은 이 세계가 풍요롭고, 내 삶이 풍요롭기를 원해서죠. 우리가 쌀을 올린 것은 이 세계에 의식주가 부족함이 없고, 내 삶이 부족함이 없기를 원해서입니다.

 

부처님께서 인간이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굶주림이라고 그랬어요. 굶주림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없다고 그랬어요. 그것이 인간의 가장 큰, 어떤 고통보다도 큰 고통은 굶주림이라고 그랬어요. 그래서 우리가 쌀을 올리죠.   

 

부처님께서 내가 마땅히 모든 중생들의 고통을 안락하게 해주겠다 그랬어요.  부처님의 탄생게에 보면, 인간들 세계나 하늘의 세계에서 내 홀로 존귀하니, 삼계 이십오유(二十五有) 모든 중생들을 고통으로부터 건져서 구원하리라고 말씀하셨어요.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여서, 부처님의 오신 뜻을 기리는 것은 부처님께서 우리를 고통으로부터 그 약속의 말씀을 하셨기 때문이예요. 우리는 약속의 말씀을 믿는 거예요.  아까 우리가 나모땃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쌈붓다싸”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a-sambuddhasa) 그랬습니다. 그것은 부처님을 믿고, 의지하고, 따른다는 뜻입니다. 무엇을 믿고 의지하고 따르느냐? 부처님께서 우리를 어려움과 장애와 고통으로부터 구해 주시겠다고 하는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고, 따른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시죠. '어떤 사람이 나의 그림자를 밟고, 내 옷자락을 잡고 따라 다닌다 할지라도, 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그 사람은 나와 천리 만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다. 어떤 사람이 나와 천리 만리 떨어져 있다 할지라도, 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그 사람은 바로 나와 함께하는 사람이다'라고 했어요. 부처님은 나와 함께 하는 사람을 말씀하세요. 그 부처님의 약속을 믿고, 그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은 부처님이 나와 함께하는 사람이라고 그랬어요.  

 

나와 함께 하는 사람은 언제나 부처님과 함께하는 사람이죠.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네가 있는 곳에 내가 있다' 그랬어요. 부처님이 천리, 만리, 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처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죠. 나와 함께 하시지 않는 적이 없어요. 단지 내가 부처님과 함께 하지 않을 뿐이지. 내가 부처님과 함께 하지 않는 것이지, 부처님이 나와 함께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오직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면, 부처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하고 계시게 됩니다.   

 

멀리서 부처님을 찾지 마세요. 부처님은 언제나 내가 머무르는 곳에 있습니다.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셔야 돼요.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믿는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확신(확신)한다고 하는 것이고. 무엇을 믿고, 무엇을 확신하는가? 그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확신한다 이 말입니다.. 부처님께서 나를 고통으로부터 구제해 주시려고 하는 것을 믿고, 확신하는 거예요. 믿고 확신하면, 반드시 부처님의 축복과 은혜가 나와 함께 하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믿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부처님과 함께하지 못하는 거예요.  

 

확신하면 부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고 하는 것을, 내가 알 수가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2556년 전에 우리를 위해 오셨어요. 누구를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온 것이죠. 오직 나 자신을 위해서. 나 자신을 위해서 왔기 때문에 우리는 그 분을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누구를 위해서 온 것이 아닙니다. 나를 위해서 온 것이죠. 그러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내가 이 땅에 온 것은 이익과 행복과 안락을 주기 위해서라고 그러시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부처님은 주시는 분이라고 그랬어요. 그러기 때문에 부처님은 인도하시는 분이라고 그랬어요. 나에게 주시고, 나를 안락으로 인도하신다는 거예요. 항상 부처님을 마음 속 깊이 믿고, 의지하셔야 돼요.     

 

하루를 부처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열고, 하루를 부처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닫으십시요. 그러면 나는 부처님의 자식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를 이렇게 부르셨죠.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들아!  부처님은 이런 말씀을 하시었어요. 이 문안에 들어온 사람은 모두가 형제라고 했습니다. 피를 나눈 형제만이 형제가 아닙니다. 이 문안에 들어서 부처님의 자식이 되는 순간, 우리는 모두가 형제입니다. 형제 아닌 사람이 없습니다. 다만 내가 형제라고 여기지 않을 뿐이지, 모두가 다 형제입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진리 속에서 다시 태어난 형제입니다. 모처럼 형제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 은혜를 생각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기기 위해서 이 자리에 오늘 모였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부처님을 믿고 따르면, 부처님 또한 진정으로 우리를 어여삐 여기실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냐면, 부처님은 오직 한 말씀을 하셨어요. '진실하라!'는 거예요. 진실하라고 하는 것은 오직 진실하라고 하는 한 마음으로써, 그 한 마음으로 믿고, 의지하라는 얘깁니다. 그 이외에 다른 것은 없습니다. 오직 진실한 한 마음이 부처님과 함께하는 마음입니다. 오직 진실한 한 마음이 부처님을 나에게 가까이 오시게 하는 방법입니다. 오직 진실한 한 마음이 내가 부처님께 다가가는 방법입니다. 그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진실하면 부처님께서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게 되어 있습니다.  

 

진실이라고 하는 것이, 진실이라는 마음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면, 그것이 진실입니다. 진실하기 때문에 부처님의 가르침이죠. 부처님의 가르침 자체가 진실입니다. 진실 자체가 부처님의 가르침이고. 항상 마음 속 깊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아로새기고, 또 아로새기십시요.

 

그것이 우리 삶 속에서 일상화 돼야 됩니다. 그것이 일상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부처님과 함께 하면서도 부처님을 영접하지 못하는 거예요. 부처님은 이미 우리에게 약속을 하셨습니다. 너희들을 고통으로부터 구원하리라고 하는 약속을 주셨어요. 이미 우리는 그 약속을 받은 거예요. 우리는 오직 부처님께 그 약속을 지키실 것을 말씀드리면 되는 거예요. 다른 것은 할 것이 없어요. 우리는 이미 그 약속의 땅에 약속을 받았고, 우리는 그것을 부처님께서 잊지 말아주실 것을 요청하면 되는 거예요.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나모땃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쌈붓다싸'를 소리 높여서 외치는 겁니다. 부처님의 그 말씀을 믿고 따릅니다. 부처님의 그 말씀을 믿고 따르기 때문에, 또한 저희들에게 그 약속을 이행하여야 합니다하는 뜻이예요. 

 

우리는 가끔은 나태한 마음을 내기도 합니다. 가끔은 회의하기도 하죠. 가끔은 의문을 갖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되돌아 오는 것입니다. 어디로 되돌아 오는 건가요? 부처님의 약속을 믿는 그 마음으로 되돌아오는 것입니다.  내가 되돌아 오는 그 자리에 부처님이 계시기 때문에. 

 

기도라고 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한다는 것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진실한 한 마음을 잘 내지 못해서입니다. 진실한 한 마음을 내면, 바로 그 자리에, 바로 그 곳에 부처님이 계십니다. 항상 부처님의 은혜와 축복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우리는 그것을 잊고 살죠. 좋을 때는 잊고 산다 이 말입니다. 좋을 때는 잊고 살다가, 어려울 때가 되면 그 생각이 떠오르죠. 좋을 때도 그것을 잊어서는 안되고, 어려울 때도 그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뭐라고 말씀하시는가요? '너희들이 무인 광야를 갈 때 머리는 곤두서고, 공포에 마음은 떨리리라. 그 때 나를 생각하라. 그러면 그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리라.' 어떤 어려움과 장애가 있어도, 부처님을 찾으라는 거예요.  

 

부처님을 찾으면, 부처님은 언제든지 우리를 도와주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 날, 우리가 부처님의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것을 철석같은 마음으로 다지고, 또 다져야 됩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라서, 기도가 중심이 아니고 말씀이 중심입니다. 오늘은 부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부처님의 세계에 들어가는 날입니다. 말씀에 의지하지 않고는 진리의 문에 나아가기 어렵기 때문에, 말씀에 의지해서 부처님의 그 진리의 길을 따라서, 그 부처님의 진리의 문에 들어서, 그 진리의 문 속에서, 내가 영원한 진리의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우리는 진리의 생명을 얻어야 합니다. 진리의 생명을 얻어야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예요. 우리가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얻지 못하는 것은 진리의 생명을 얻지 못해서 입니다. 진리의 생명은 나의 노력과 부처님의 축복으로 만들어 집니다. 설사 부처님께서 진리의 생명을 주시고 싶어도, 내가 그것을 받을려고 하는 마음의 의지가 없으면, 진리의 생명을 얻을 수 없습니다. 부처님의 은혜와 축복과 내가 그것을 얻으려고 하는 의지, 그 두 가지가 만났을 때, 우리는 진리의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부처님의 은혜와 축복을 마음에 아로새기면서,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이 땅에 오신 날을, 이 땅에 오셨음을 감사하는 날입니다. 오늘 강론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 함께 합장하시죠. 다함께 합장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우러러 온 법계에 충만하사 아니 계신 곳 없으시고,

만유에 평등하사 진리의, 자비의 구름으로 피어나신 부처님!

오늘 저희들이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 성전에 모여,

부처님의 오신 뜻을 아로새기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것은

부처님께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하시려고 하는 약속의 말씀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은 부처님의 그 약속의 말씀을 믿습니다.

저희들은 부처님의 그 약속의 말씀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저희들은 부처님의 그 약속의 말씀을 확신합니다.

저희들이 오늘, 오직 부처님께 청하는 것은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저희들은 여러 가지를 원하지도 않습니다. 

많은 것을 원하지도 않습니다.

오직 한 가지를 청하고, 원할 뿐입니다. 

저희들이 원하는 것은 부처님께서 그 약속의 말씀을 이행하시라는 겁니다.  

그 약속의 말씀을 이행하셔서,

저희들이 장애와 어려움이 없이

부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얻고,

진리의 생명을 얻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것 뿐입니다.

그 이외의 것은 없습니다.

저희들이 일심으로, 진실한 마음으로 청하옵나니

부처님께서 그 약속의 말씀을 당겨서 이루어주실 것을 간절히 청하고, 또한 기원합니다.

싸두 싸두 싸두.

 

 

 

01 상처 / 조용필
02. 가을사랑 / 신계행
03. 님의 향기 / 김경남
04. 찾고 싶은 내 사랑 / 김연숙
05. 후  회 / 이  용
06. 고독한 연인 / 김수희
07. 아직도 못다한 사랑 / 솔개트리오
08. 너를 사랑하고도 / 전유나
09. 그리운 사람이여 / 김성봉
10. 날  개 / 허영란

11. 문밖에 있는 그대 / 박강성
12.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 장혜리
13. 홀로 가는 길 / 남화룡
14. 그대는 바람 / 손현희
15. 당  신 / 최성수
16. 마지막 여인 / 한혜진
17. 사랑하는 날까지 / 김종환
18. 애정의 조건 / 최유나
19. 그대 그리고 나 / 소리새
20.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 / 양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