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앞에서 말을 잘 못하겠어요

2019. 12. 14. 13:3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행복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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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앞에서 말을 잘 못하겠어요

“스님처럼 얘기를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필요하면 연습을 자꾸 해야죠.
연습하다보면 익숙해져요.
남들 앞에서 떨릴 때는
‘좀 떨리네요‘ 하고 시작하면 돼요.  
 
떨린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면 되는데,
안 떨리는 척하면 더 떨리고 그래요,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버리면
더 잘할 수 있어요.

느림보 아들

“열한 살 아들이 너무 느려  
학교 갈 때마다 잔소리를 하니
매일 짜증내며 등교를 합니다.”  
 
7시 기상이면 일단 깨워주고
안 일어나면 그냥 두세요.
느리다고 버럭 소리 지르면
아이에게 심리적 억압이 생겨요.
그렇다고 엄마가
다 챙겨주면 버릇이 나빠져요. 
 
아무리 소리 지르고
발 동동 구르며 애를 써도
아들은 바뀌지 않아요.
엄마는 힘들고 지치고
아들은 심리적 억압이 쌓여
성인이 되면 또 다른
갈등을 빚을 수도 있습니다.      
 
지각하는 것은 아들 사정이에요.
평생에 걸쳐 생각하면
지각 몇 번 하는 것이
그렇게 큰일도 아니에요.
아들이 스스로 깨우치고
고쳐나가도록 기다려 주세요.

강연을 공짜로 하는 이유

“이 각박한 세상에
왜 무료로 강연하시는지 궁금해요.”

저는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절에 들어왔어요.
대학을 간 것도 아니고 유학을 간 것도 아니고
부처님 가르침만으로 덕을 많이 봤어요.
부처님 거 공짜로 가져다가 덕을 봤으니
저도 사람들에게 공짜로 하는 거예요.

기업이나 관공서는 강연료를 안 받으면
절차가 복잡해서 담당자가 오히려 불편해지니까
주는 대로 받아 굶는 애들에게 기부하지만
제가 돈을 많이 받아도 쓸 데가 없고
고마운 가르침을 공짜로 받았으니 공짜로 다시 주는 거예요.

여기서 행복해지는 법을 조금이나마 얻었다면
여러분도 세상에 베풀어주기를 바랍니다.

40 넘은 아들에게 아직도 생활비를

“매달 꾸준히 주는데
이게 아들 삶에 도움이 될까, 안 될까 신경이 쓰입니다.” 
 
아들이야 좋지요.
자식은 부모 것 가져오는 게 제일 쉬워요.
부모에게 돈이 있는 줄 알면
빼먹으려는 생각이 당연히 들어요.
부모가 살아있을  때는
서로 더 가지려고 형제끼리 경쟁하고
나중에는 유산 갖고 싸우지요. 
 
주고 싶으면 주고 주기 싫으면 안 줘도 되고
그런 건 아무 문제가 아닙니다.
얼핏 보면 아들이 자립을 안 해서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돈을 달라는 요구는 아들의 자유고
주고 안 주고는 엄마의 자유입니다.
안 주면 마음이 불편해서 엄마가 주는 것이니
아들이 잘 되고 못 되고 따질 일이 아니에요.

자식이 어릴 때는 부모 지원이 도움이 되지만
다 자랐을 때 지원은 마약과  같습니다.
엄마 마음 편하자고 계속 주면
마약을 주는 것과 똑같습니다.  
 
돈은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
잘 쓰면 이롭지만 잘못 쓰면 독이에요.
어떻게 쓰는지 잘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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