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공포소구' 마케팅 이론으로 본 진보가 TK를 끌어안을 이유

2020. 2. 29. 23:25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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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소구'라는 

마케팅 이론 이야기 할 터

"'코로나19확산은 여호와하나님의 심판'

일부 개신교 목사들 설교 통해

유언비어 유포"

민중의 소리 권종술 기자

반이성적 보수 개신교 메세지는 매우 우려 스러운 현상

보수 개신교 목사들

"코로나19 확산은 하나님의 심판"

공포심 키워

"중국 우한은 교회 탄압이 심했던 곳

이를 심판하기 위해 질병을 일으킨 것"

"중국이 한국 선교사를 다 내쫓는

하나님 눈에 악한 정책을 폈는데

그랬더니 중국에 전염병이 터져"

심지어 "호주 산불도 하나님의 심판

동성 결혼 법으로 만들어

교회 파괴한 중국처럼 저 꼴 나"

평택순복음교회 강헌식 목사

"사람 이름을 참 잘 지어야 된다.

정세균 총리 취임 후 세균 창궐"

나라가 뒤숭숭하니까

종교인 멍멍이 소리

감염병이 신의 분노라고?

자연현상을 신의 뜻에 대입하는 건

한마디로 가평 잣까는 소리

감염병 공포 지배할 때도

이를 마케팅에 이용하는 이들 있어

사악한 좃선일보, 종양일보

마스크 미끼로 구독료 자동이체'

이런 건 마케팅 이론에서도 없어

그저 '양아치'로 봐야

공포소구에서 소구는

호소할 訴. 구할 求

공포에 호소해서 판촉하는 것

공포소구(Fear appeal)" 이거 사면 공포에서 벗어난다"는 것

인간은 불안과 공포에 취약한 존재

공포 돈 벌이에 이용하는 것 신중해야

누군가의 인격 심각하게 말살하니까

'내 상품 안 사면 죽어요'라고 한다면

진짜 죽는 사람 모습

적나라하게 보여줘야

이게 얼마나 비인간적인가!

설혹 그 상품 사서 죽음에서 벗어났다 해도

죽은 사람 거론해 짓 밟는 것은 옳은가

2010년 국민연금공단 대학생 광고 공모

국민에 연금 우수성 설명하려는

선의 입각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은

"자신의 노후를 확실한

보장하는 것은 국민연금" 이건 이해돼


위쪽은 폐지 잔뜩 쌓인 손수레 그려져 있어

아랫쪽은 고급스러운 여행용 캐리어 있고

국민연금 안들면 늙어서 폐지나 줍는 신세된다

국민연금 강화하자는 입장이지만

이 광고는 폐지 줍는 노인 비하

공포소구의 문제점은 인간 공감능력을 제거한다

인간에게는 공감능력 있어

함께 아파할 줄 아는 것이 인간

내 것 안사면 공포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약자, 소수자에 대한 멸시 키워서야

주변 사람들 말 중 가장 학 떼는 것은

' 너 공부 열심히 안하면 저런 사람 된다'

이게 전형적인 공포소구광고다

이걸 교육에 도입하면

'저런 사람'에 대한 공감 사라져

금연 정도 외에는

공포 소구 마케팅은 많이 사라져

금연 광고가 공포소구 마케팅

이것도 다시 생각해봐야

흡연자 다 담배 끊고 싶어 해

흡연자 노예로 묘사하거나

목에 구멍난다고 위협해서야

복지부 금연광고

패러다임 바꾸고

'깨우세요 금연본능'수작 만들어

인간적, 진취적, 효과적 전략

이 광고 기획할 때

흡연자 협박하는 공포소구 멈춰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했다고

위협하기 보다 공감을 유발하고

강제하기 보다는 자발성을 유발하고

담배 금지 보다는 인간의 의지 응원하는 것, 복지부 취지

'당신의 금연을 응원합니다' '우리 서로 보호합시다'


이런 공감의 방식으로 전환

이게 옳은 방식

누군가를 위협하고 혐오하고...

얼마나 많이 팔릴지는 모르지만

공포에 몰린 사람, 위협을 당한 사람, 병에 걸려 고충에 내몰린 사람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잃어서는 안돼

"선거 때마다 그 정당 찍으니 거지 꼴 못 면해" 이런 주장도 잘못된 것

이게 먹혀 우너하는 정당

의석 확산된다 한 들 올은 일 아니야

약자, 소수자의 아픔 공감해야

선교하는 건 좋은데

남들 고통을 공포수단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예수는 민중 고통 공감해서 사역했는데

종교 지도자가 사람 죽어나가는데 헛소리 해서야

대구 경북 시민 여러분

건강히 이기시길

예수도 공포소구 떨치라고

병든 자, 몸 불편한 자를 모두 회복시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