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속살] 자유한국당 연쇄 삭발 사건•2019. 9. 20

[경제의속살] 자유한국당 연쇄 삭발 사건

자유한국당 연쇄 삭발 사건

이상한 '위화감' 느낀 이유는?

지금 초미의 관심사는

'나경원도 삭발하나'

류여해 "삭발해야"

vs

나경원측 "희화화 하려는 쪽 부추김"

강연재

"삭발하는 사람도 있지만

머리털 붙인 채 싸우는 사람도 있어야"
노동자 민중의 삭발,

한국당처럼 희화화된 적 있나

관건은

투쟁의 선택권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샌딜 멀레이너선(하버드 경제학과)& 엘다 샤퍼(프린스턴대 심리학과ㅣ) 공동 연구

"고리사채 못 갚는 빈민,

왜 미래를 못 내다볼까?"

빈곤층의 지출방식-즉흥적 -저축 생각 안해

"돈 생겼다고 (저축 안하고) 휴대전화 사다니"

왜 그들은 무계획적으로 돈을 쓸까?

무계획적으로 돈 쓰니 가난하지가 아니라

아니,. 가난하기 때문에

무계획적으로 쓰는 것

항상 막다른 골목에 놓여 있어

가난한 이의 뇌는 여기에 집중

"당장 닥친 문제

어덯게 해결하나"

미래 대비할 능력 없는 빈곤층

앵그리버드게임 실험

한그룹-폭탄 조금 주는 빈곤층

다른 그룹-폭탄 5배 더줘 부유층

'앵그리버드' 게임에서 빈곤층, 적중률 높아

그 이유? 폭탄 숫자 적으니

더 신중하게 쏘는 것

노력안한다거나 집중력 부족한 게 아냐

빈곤층 살아남기 위해

남들보다 훨씬 많이 노력

'앵그리버드' 게임에서 부유층,

폭탄 많으니

"설렁설렁 띵가띵가"

게임지령 "다음판에서 쓸 폭탄 앞당겨 써도 돼"

그러면 빈곤층,

다음판에 쓸 폭탄마저 다 갖다 써

당장 이 한 판깨는게 절박

가난할수록 부족할수록

뇌는 미래 아닌 현재만 바라봐

아프리카 민중 죽으면서도

왜 빚내고 휴대전화 쓸까

절박하게 살다가

갑자기 공돈 생겼는데

왜 저축 안할까?

오늘 당장 행복해지고 끝을 내는 것

나는 고공농성, 단식투쟁에는 반대!

왜냐? 이건 퇴로가 없는 투쟁!

왜 퇴로없는 투쟁하는가?

나중에 하자니 지금 상황 절박

미래가 어저구 할 선택권이 없어

하며 지옥으로 들어가

선택의 여지 없는 사람이

해야 하는 게 삭발투쟁

가난한 사람이

사채쓰는 것도 같은 원리

선택권 없는 그들의 투쟁에는

위화감 생기지 않아

그런데 만약 이재용이 삭발투쟁한다면?

이재용은 선택의 여지

없지 않아

이재용이 휴대폰 쓰고 사채 쓰는건

위화감 들어 빈곤체험이야 뭐야

미국 민중, 뉴옥에서 "월가를 점령하라"했는데

월가 CEO가

백악관 앞에서 투쟁한다면?

월가, "투쟁 왜 하나?

돈으로 로비하면 되는데"

로비라는 선택지가 있어

버몬트 주 무명의 상원의원

버니샌더스 필리버스터

부자감세안 연장두고 미국 정치권 합의

미국같은 양당국가,

공화-민주 합의하면 무조건 입법

이에 반대하는 무당파

버니 샌더스 8시간 27분 연설

일흔 넘은 샌더스의

이 장면 TV생중계

미국 민중 감격

샌더스에겐 필리버스터는

마지막 투쟁 방법

트럼프가 이랬다면? 쇼한다 한다

선택의 여지;가 많음에도!

자유한국당 의원들 선택의 여지 없나?

돈많고 살아숨쉬는

기득권인 그들에게!

미래없는 민중의 투쟁방식 흉내내는 한국당

그들의 연쇄 삭발,

'이재용 삭발'로 비유돼

절박한 민중투쟁을

흉내내는 자유한국당

위화감만 사게 돼

공감안되니 나경원 언제 삭발 두둥

황교안 모발이식 어디

자기들끼리는 비장한데

우리에겐 위화감만

분별없는 삭발투쟁?

사회적 약자 투쟁은

더 독해질 수 밖에

삭발 말고

장발 투쟁은 어떨지

삼보일배 말고 대신 삼보일퍽! 같은

유쾌한 투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