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한국 경제 비상사태라고요? 말을 앞뒤가 맞게 하세요•2018. 12. 21

2020. 5. 10. 16:51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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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장하준

'한국 경제 비상사태' 발언

아침드라마 아니잖아요

기술문제로 재녹음 중!

처음 녹음한거 날렸어요!

장하준 교수의 지난 달 29일

케임브릿지 대학교에서 한 인터뷰

동의하진 않지만 그 분을 존중해요

너무 나간 것 같은데?

언론의 행태를 알아보자

 

중앙일보도 좋다고 소득주도 성장 깠지만

최소한 인터뷰 전문을 싣기는 했어

반면에 조선일보는 입맛 맛는 구절만

고르고 골라서 기사를 써버렸다

그중 제일 뜨악했던 대목

왜 한국경제가 사달이 나?

그런데 문제는

중앙일보와 다른 언론에는 없던 표현

조선일보씨

정말 장하준 교수가 그런 말을 했어?

장하준 교수는 왜 침묵하고 있나?

그럼 그 발언이 사실이라고 쳐도 됨?

사실이라면 미련 없이 존경심을 거둡니다

이건 상식과 비상식의 차이

맥락을 보고 무슨 뜻인지는 알겠다

원래 장기적 산업전략 주창했으니

정부가 나라경제를 길게 기획하고

주주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를 반대

이렇게 한 사람이 박정희다

정부의 장기 플랜은 나쁘지 않고

주주자본주의에 대한 지적도 사실

국가의 장기적 시각도 맞아

(그래서 민족주의자 평가를 받기도)

박정희가 잘했다는 부분에 대해선

동의하기가 어렵긴 하지만 말이죠

그게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과

지금이 비상사태라고 하는게 같아?

지금 한국경제의 비상 사태 이유가

국가 장기적인 비전이 없어서라는 얘기

다른 말도 많은데 왜?

국가경제의 개조가 더딘 문제

패러다임의 전환이 더딘 문제

덕분에 보수 언론만 신났다고 난리

" 이 비상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

국가 경제의 체질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비상 사태인데 체질개선할 시간이 있어?

비상사태면 응급 치료를 해야죠

이게 말이 되는 처방이 아니잖아요

너무 나간 표현(아침 드라마 아니잖아요)

월요경제학 예고-통제력 착각 오류

통제할 수 없는 걸 있다고 착각하는 것

"과거에 중화학 공업 밀어붙이듯이 해야"

"한국은 GDP 대비 R&D가 세계 1,2위지만"

"효율성이 떨어지니 재검토해야 한다"

"돈을 많이 쓰는데 나오는게 없다."

"정부 비중이 1/4인데 기업간 대화가 없다"

왜 동문서답하세요?

이건 본인도 모를 확률 백퍼

옛날에는 후진국이니까 그랬지

따라하면 그만(Fast Follower)

장기계획은 장면정부이고

미국이 남북대치상황에서 동의해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 뭐하러 하냐

그러니가 박통이랑 재벌이 좋아보이지

장기세습이 장기 계획?

다음 주 월요일에는 예고대로 행동 경제학

'통제력 착각' 대하여 진행합니다.

미래를 위해 필요한 시각에 대해서도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병천, 정태인소장, 장하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