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그곳’에 아직 사람이 있다•2019. 1. 10

2020. 5. 21. 09:36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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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일째 고공농성 중인

파인텍의 두 노동자 박준호, 홍기탁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굴뚝위

2017년 11월 12일

처음으로 75m굴뚝에 오른 두 노동자

진심으로 죽을 각오로

투쟁에 임한 두 노동자

환경도 환경이지만

언제 끝날지 몰라 더 무서운 고공농성

다른 동지들의 운명을 건 투쟁이기에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1월 6일 일요일 부터

물까지 끊은 단식에 들어간 두 노동자

그리고 1월9일 수요일

또다시 결렬된 5차 교섭

의사가 올라가서 확인해 본 결과

50킬로 수준의 쇠약한 상황

두분이 말 그대로

죽음을 각오하고 투쟁에 임한 상태

전 노조 위원장 홍기탁

현 노조 사무장 박준호

12월 10일부터 단식중인

현 노조 위원장 차광호

 

408일

3승계

6차 교섭이 결렬되면

끝이 보이지 않는 투쟁을 이어갈 것

어떻게 시작된 건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순자산도 꽤 있었지만

영업실적이 나빠서 망했다

누군가가 회사를 인수할 것이라 믿고

5년간 회사를 지킨 노동자들

인수 의사를 밝힌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

'정상화하려면 5년은 돌려야 하는데

그럴 자신 있나?'

5년공장 가동과 승계뻥을 친 것

여론이 나빠지자

승계 카드를 다시 꺼내 든 김세권

파인텍에 노동자들을 승계고용했는데

아산에 가건물 하나 세운 회사

기숙사가 감방 수준

당시 최저임금 6030원

임금인상, 노사 협의 요구했더니

공장문을 닫아버렸다

공장문이 페트병 뚜껑도 아니고...

지금 노동자들이 주장하는 것은

책임경영을 하라는 것

그런데 그걸 못하겠다고 한다

왜냐? 땅 다 팔았기 때문

돈 다챙겼기때문

현재 남은 투쟁 노동자 5명

8일 스타플렉스 강민표 전무가

기자간담회를 했다

자본가타도

자본가를 타도하려는 마음이었으면

고작 김세권 타도를 외쳤을까?

김세권이 우리나라 자본가를 대표??

3류자본가

시위대쪽으로 돌던진거 아냐, 인생개판으로 살아도 돼나

2017년 12월 10일

기고문이 올라온 지 1년이 지났지만

내려오기는 커녕 단식투쟁으로...

6차교섭이 잘 마무리 되어서

두 노동자가 내려오길 소망합니다

외로운 투쟁의 벗과 동지가 되어주시길

직접 지분투자해서 책임경영하라 당연한 요구

공공의 감시 체계 진화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