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국민은행 ‘귀족노조’의 파업…•2019. 1. 9

19년만에 총파업에 들어간

KB국민은행

오늘은 KB국민은행

내일은 파인텍

8일 아침 9시부터 

KB국민은행 총파업 돌입

금융권에서는 이례적인

1만여 명의 파업 규모

총 1만 4천여 명의 노조원중

1만여 명 참여

노사 협상 결렬후 밤샘 협상마저 결렬

그 후 하루 총파업 돌입한 KB국민은행 노조

어제는 하루짜리 경고성 파업

차후 결렬 시 5회 파업까지 예고

조종사 노조 파업 때는

인간 사냥에 가까운 공격도 했던..

그런데 이런 공격이

진보성향의 사람에게도 먹혀든다

종합일간지 다니던 시절

노조대의원을 했던 이완배 기자

2003년 12년만에

집단행동을 했었던 노조

회사는 임금 동결

노조는 2% 임금인상 주장

이 대립을 

투쟁으로 몰고 가기로 한 노조

위원장과 부위원장, 대의원 3명 정도

엘리베이터 앞에서 피켓들고 구호

그리고

10일 정도 이어진 철야농성

12년만에 회사와 싸운다는

의미를 정립한 투쟁

임금은 동결

대신 연말 상여금 100% 지급

58% 찬성으로 가결

물론 동아도 다른 노조의 파업에

보수적 논조를 띄고 있었다

그래서 더더욱 따가웠던 눈총

당시 언론 노조에서 발행했던

소식지에 실렸던 기사

여기서 윤영찬 노조위원장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윤영찬

오늘날 이 기사를 접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

오래 준비해왔던 동아일보 민주파 직원들의 투쟁

명실상부 동아일보 민주파 수장

윤영찬 노조위원장

이완배 기자가 윤영찬 노조위원장과

술을 마시며 나눴던 대화

온화하지만 할 땐 했기에

후배들도 많이 따랐던 윤영찬

사무직 노조가 19년만에 파업한다?

이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노조분위기가 짐작될 정도로

정말 엉망인 KB국민은행

윤정주 회장 셀프연임 난리쳐

노조선거 불법개입

성과연봉제 도입 난리

채용비리 의혹

업무 스트레스 인한 자살

과로인한 뇌출혈

국민은행 노조를 향해

따뜻한 연대의 응원을

사회적 연대의 출발점이고

싸움에서 이기면 국민은행의 잘못된 점을

노동자 스스로가 고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많은 시민들이 보낸 연대의 응원이

국민은행 노조에 닿기를

내일은 고공농성을 벌이는

파인텍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준비하겠습니다

1990뇬 5월 31일 동아일보

파업으로 인해 8면만 발행

그리고 13년만의 철야농성

90년 당시 노조의 요구 사항

무노동 무임금,

편집권의 기자 공유,

임금 인상

그 당시만 해도 동아일보는

꽤 괜찮은 신문이었다!

사주는 받아들일 수 없었고

김중배 편집국장은 결국 해임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의 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