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조양호 연임 실패! 제대로 된 자본주의는 주주총회에서•2019. 3. 29

2020. 6. 8. 14:45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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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사무장님, 대한항공 직원 연대

위대한 첫걸음을 뗀 많은 분들께 감사를

주주총회장에서 승리를 이끈

참여연대 경제노동팀 역시 감사합니다

국민연금 수탁자 위원에 참여하신

이상훈 변호사, 김경률 회계사 감사합니다

밖에서 보면 표대결이지만

재벌입장에서는 사활이 걸린 문제

당연히 반대하겠지 싶었던 일이지만

살펴보면 엄청난 고생이 뒤따른 일

소액주주 참여자, 응원해주신 분들

진짜 감사합니다

장렬한 마음으로 투표에 임해야

쉽다고 했지만 꽤 복잡한 위임장 작성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7일 생각보다 빠르게

조양호 이사 선임안 부결

출석주주 1/3이 반대를 해야하는데

조양호가 약 40%, 국민연금이 약 11%

주요 의결권 자문사 4곳이 반대

외국 연기금들도 반대

개표 결과 찬성 64.09% 반대 반대 35.91%

66.7%가 필요했는데 2.6% 부족해 반대

참여해주신 모든 분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이번 싸움

경향, 동아 등 다들 부결 얘기만 할 때

조선 혼자 안타까워하며 좌절이라고..

최대 위기를 맞은 조씨 일가들

함께 좌절해주는 진짜친구 조선일보

대한항공이 TV조선의 주주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

장하성, 김상조 두 분이 많이 도전했지만

한 번도 성공을 한 적 없었던 일

양재봉 사장 폭행당해 90억 사기이라며

이런 사건을 제외하고는

주주총회에서 몰아낸 건 처음

 

 

조씨 일가 지분도 높은 상황에서

이뤄냈으니 정말 대단한 일

매우 예외이긴 하지만 외국에도

전혀 시스템이 다른 가족 경영이 있긴 하다

전문경영인이 운영하다가 2000년대 들어

다시 가문이 경영을 한 포드 자동차(창업주 헨리포드, 4세 빌 포드)

포드 가문이 지분 40%를 가지고 있지만

다시 경영을 하게 된 건 지분때문이 아니다

타이어 리콜 등 경영 박살

주식회사니까 주주총회나 이사회에서

승인받고 경영에 참여했으면

현실은 주총 이사회는 다 허울뿐이고

검증 안 된 후계자들이 당연시하게 경영

롯데 신동빈 회장의 아들 신유열(시게미츠 사토시)

군면제 받으려고 일본국적 유지

결혼말고 아는 게 없는 사람인데

롯데 그룹 3대 승계자

조선시대 세자도 능력보고 뽑는데

아들이라는 이유로 경영권을 받는다

어느 나라 자본주의가

이따위인가(또라이리즘)

캐패탈리즘과 논쟁하고 싶어 깡패리즘과 그만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