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속살] 한진칼과 조양호, 본격적인 개혁은 이제 시작이다•2019. 4. 3.

2020. 6. 8. 14:47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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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의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었던 곽상언 변호사

한전 전기요금 누진제 소송 노무현 대통령 사위

그런데 주주총회 전 날

사임을 하면서 사외이사가 되지 않았다

이 일에 관련이 있기 때문에 소개

같은 학과 1년 후배와 백수인 나

곽 변호사에게 온 사외이사 제의를

꼭 받으라고 권했던 이완배 기자

이완배 기자의 귀에 들어 온 곽변호사의 평판

'강단있고 정의로운 사람'

주주자본주의가 발전된 나라에서는

우리나라같은 일이 없다

최고 경영자가 제일 두려워하는 것이

CEO인사권을 가진 이사회

이사란 각 주주를 대표하는

대의임원

주주총회가 국민투표라면

이사회는 국회같은 곳

장충기에게 사외이사를 청탁한

서울경제 전 부사장 박시룡

열심히 거수기하겠다

장충기가 뭐라고 사외이사 자리를 청탁하나

이러면 어떻게 이사회가 제 기능을 하겠는가

한국관광공사의 비상임이사였던

탤런트 백일섭

이명박을 지지했던 2007년 대선

이회창 출마 규탄대회에 참여한 백일섭

2013년 폭로된 부당수익 논란(유은혜의원 폭로

월급200만, 회의참석수당500만 7000만원여)

백일섭 비상임이사 사의

이런식으로 이사회가 운영되는게

무슨 자본주의인가

공익적인 이사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사외이사 자리를 수락하려고 한 곽 변호사

경영의 문제로 박삼구가 퇴진하며

보수언론들이 곽 변호사를 정치권 인사라며 비난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라는 이유로

비열한 공격받아 사임을 하게 된 곽 변호사

한진칼은 조양호 해임(우리쪽2/3)이라 힘들었지만

대한항공은 재선임(우리쪽1/3)이라 막을만 했다

대한항공은 3인 공동 대표 체제(조양호, 조원태, 우기용)

조양호가 빠져 사실상 조원태 위주 

조원태가 조양호에게 회장직을 주고

회장의 의사를 따르겠다고 하면 끝

그런데 조원태 역시 내년이면 임기 끝

재선임을 하려면 2/3의 찬성이 있어야한다

조씨 일가, 올 한해는 자중하며

싹싹 빌어야 내년에 재기할 권리라도 생긴다

그런데 조씨 일가는 그런 전략이 전혀 없어서

내년에는 더 크게 당할 수 있다

조양호 '다들 그러는데 왜 나만?'

이런 회장을 말려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 상황

최대권한을 가지고 있는 재벌총수

이들에게서 경영권을 뺏는 건 엄청 어렵다

지배주주는 집에서 놀고 먹어도

실질적인 파워가 막강하다

대한항공에서 몰아내도 한진칼이 있기에

쉽지않은 문제

조양호 재선임 실패는 역사적인 일이지만

이제야 첫 걸음을 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