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수심결 19~20End
2022. 12. 29. 15:47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수심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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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마지막 유언 -특강 수심결19
자기에게 돌아가=안(일상 면전마음)
스승없는 지혜=불성(대신심의 대상)
일상의 마음에 대한 확신(돈오)-자성론+수행론
이것=이 묘한 뜻=반야지로 면전마음=돈오
마음, 그 투명한 빛으로 /의연스님
마음 닦는 길 [修心訣] +++++++++++++++++++++++++ 15. 깨치기 전의 닦음은 불완전하다 비록 대치하는 공부를 빌려서 잠깐 습기를 다스리지만 이미 마음의 성품이 본래 청정하고 번뇌는 본래 비었음을 깨쳤기 때문에 점문의 열당한 근기에 물든 수행에 떨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깨닫기 전의 수행은 비록 잊지 않고 노력하여 생각마다 익히고 닦지만 곳곳에 의심을 일으키어 자유롭지 못함이 마치 한 물건이 가슴에 걸려 있는 것 같아서 불안한 모습이 언제나 앞에 나타난다. 그러다가 오래 세월이 지나서 대치하는 노력이 익으면 몸과 마음과 객관 대상이 편안한 것 같을 것이다. 그러나 비록 편안하다 하더라도 의심의 뿌리가 끊어지지 않은 것이 마치 돌로 풀을 눌러 놓은 것 같아서 오히려 생사의 세계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므로 깨치기 전의 닦음은 진정한 수행이라고 할 수 없다. 깨달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비록 대치하는 방편이 있으나 생각마다 의심이 없어 번뇌에 물들지 않는다. 이와 같이 오랜 세월이 가면 자연히 천진하고 묘한 성품에 계합하여 자유로이 고요하고 분명해서 생각마다 일체의 모든 경계에 반연하면서도 마음마다 모든 번뇌를 영원히 끊어서 자기 성품을 떠나지 않고 선정과 지혜를 평등하게 가져 위없는 보리를 이루어 앞에 말한 근기가 수승한 사람과 아무 차별이 없게 된다. 상을 따르는 문의 선정과 지혜가 비록 점문의 열등한 근기의 수행이지만 깨달은 사람의 경지에서 보면 쇠로 금을 이루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이렇게 안다면 어찌 두 가지 문의 선정과 지혜의 앞뒤의 차례가 있다고 두 가지 견해의 의심을 가질 것인가. 바라건대 모든 도 닦는 사람은 이 말을 잘 연구하고 음미하여, 다시는 의심하여 물러서지 않도록 하라. 만약 장부의 뜻을 갖추고 위없는 보리를 구하는 사람이라면 이것을 버리고 어떻게 할 것인가! 결코 문자에 집착하지 말고 뜻을 바로 알아 일일이 자기에게 돌아가 근본에 계합하면 곧 스승 없는 지혜가 자연히 나타나고 천진한 이치가 분명히 드러나서 지혜의 몸을 성취하되, 다른 사람에 의해 깨닫는 것이 아니다. 이 오묘한 뜻이 비록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긴 하나 일찍이 지혜의 씨를 심은 대승(大乘)의 근기가 아니면 능히 한 생각에 바른 믿음을 내기가 어려울 것이다. 오히려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비방하여 무간지옥의 업을 짓는 이가 많다. 그러나 비록 믿어 받아들이지는 않더라도 한 번 귀를 스쳐 잠시라도 인연을 맺으면 그 공덕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심결(唯心訣)에 '듣기만 하고 믿지 않더라도 부처가 될 인연을 맺고, 배워서 이루지 못하더라도 인간과 천상의 복보다 뛰어나다'라고 하였다. 그렇게 해도 성불할 바른 인연을 잃지 않는데 하물며 들어서 믿고 배워서 이루어 잊지 않고 수호하는 사람의 공덕이야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는가. |
수행자들을 위한 마지막 경책 -특강 수심결20
행복선언문
행복도차제
신진여-면전마음이 불성임을 믿어라
쌍보리-원보리심과 행보리심
불퇴전-아나함-감각적쾌락(탐욕),분노가 끊어진 과위
이미 보배가 있는 곳=수심결
마음, 그 투명한 빛으로 /의연스님
마음 닦는 길 [修心訣] +++++++++++++++++++++++++ 16. 공부하는 사람은 게으르기 말라 지난날 윤회하던 업을 돌이켜 보면 몇 천겁 동안을 흑암지옥에 떨어지고 무간지옥에 들어가 갖가지 고통을 받았을 것인가. 불도를 구하고자 하여도 착한 벗을 만나지 못하여 헤매면서 깨닫지 못하고 온갖 나쁜 업을 지었던가. 생각할수록 저절로 긴 한숨이 나오는데 어찌 또 게으르게 방일해서 지난날의 재앙을 다시 받겠는가. 그리고 또 누가 나로 하여금 이제 인간 세상에 태어나게 해서 만물의 영장이 되어 진리의 길을 닦도록 하였는가. 실로 눈이 먼 거북이가 나무를 만나고 작은 겨자씨가 바늘에 꽂힘이니 그 다행함을 어찌 말로 다할 수 있겠는가. 내가 이제 만약 스스로 물러날 마음을 내거나 게으름을 부려 항상 뒤로 미루다가 잠깐 사이에 목숨을 잃고 악도에 떨어져 갖은 괴로움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한 구절 불법을 들어서 믿고 알고 받들어 고통을 면하려 해도 어찌 다시 얻을 수 있을까. 위태로운 데 이르러서는 후회하여도 아무 소용이 없다. 원컨대 모든 수행자들은 방일하지 말고 탐욕과 음욕에 집착하지 말고, 머리털에 붙은 불을 끄듯이 살피고 돌아보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 무상한 세월은 빨라서 몸은 아침 이슬과 같고, 목숨은 지는 해와 같다. 오늘은 비록 살아 있다 하나 내일은 보장하기 어려우니 간절히 마음에 새기고 또 새겨라. |
마음, 그 투명한 빛으로 /의연스님
마음 닦는 길 [修心訣] +++++++++++++++++++++++++ 17. 마음을 닦는 공덕은 한량없이 크다 세상의 유위의 선을 따라도 또한 삼악도(三惡道)의 괴로운 윤회를 면하고 천상과 인간 세상에서 수승한 과보를 얻어 온갖 즐거움을 누리는데, 하물며 마음을 깨끗이 닦는 이 최상승의 깊은 법문이겠는가. 잠깐만 믿더라도 그 공덕은 가히 어떠한 비유로도 말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경전에 말씀하시기를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찬 칠보로써 모든 중생들에게 보시하고 공양하여 다 만족하게 하고, 또 그 세계의 모든 중생을 교화하여 사과(四果)를 얻게 한다면 그 공덕이 한량없고 끝없을 것이다. 그러나 잠깐 동안만이라도 이 법을 바르게 생각하여 얻는 공덕보다는 못하다' 라고 하셨다. 이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이 법문은 가장 귀하고 어떤 공덕에도 견줄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경에 말씀하시기를 '한 생각의 깨끗한 마음이 바로 도량이니 갠지스 강의 모래와 같은 한량없는 수의 칠보탑을 만드는 것보다 훌륭하다. 칠보탑은 마침내 부서져 티끌이 되지만 한 생각의 깨끗한 마음은 마침내 정각을 이룬다' 하셨다. 원컨대 수행하는 사람들은 이 말을 깊이 음미하여 간절히 마음에 새겨라. 이 몸을 금생에 제도하지 못한다면 다시 어느 생을 기다려 제도할 것인가. 지금 만약 닦지 않으면 만겁(萬劫)에 어긋나고 지금에 힘써 닦으면 어려운 수행도 점차로 어렵지 않게 되어 공부가 저절로 이루어질 것이다. 슬프다. 요즘 사람들은 배고프면서도 맛있는 왕의 음식을 보고도 먹을 줄 모르고, 병들어 앓으면서도 제일가는 의사가 주는 약을 먹을 줄도 모른다. 어리석어 내 말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나로서도 어쩔 수 없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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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그 투명한 빛으로 /의연스님
마음 닦는 길 [修心訣] +++++++++++++++++++++++++ 18. 용맹심을 내라 이 세상의 유위의 일은 그 모양도 볼 수 있고 그 공덕도 경험할 수 있으므로, 사람들은 한 가지 일만 얻어도 희귀하다고 찬탄한다. 그러나 이 마음의 법은 형상이 없으므로 볼 수도 없고 말로 표현할 수도 없으며 마음으로 생각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천마와 외도들이 훼방을 하려 해도 길이 없고, 모든 천신들이 칭찬하려 해도 미칠 수가 없다. 그런데 하물며 얄팍한 범부들이 어찌 짐작이나 할 수 있겠는가. 슬프다. 우물 안 개구리가 어떻게 바다의 넓음을 알며, 여우가 어떻게 사자의 소리를 낼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말법(末法) 세상에 이 법문을 듣고 희유하다는 생각을 내어 믿고 받아 지니는 사람은 이미 한량없는 세월에 많은 성인들을 섬기어 온갖 선근(善根)을 심었고, 지혜의 바른 인연을 깊이 맺은 최상의 근기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금강경에 말씀하시기를 '이 글귀에 능히 신심을 내는 이는 이미 한량없는 부처님 처소에서 온갖 선근을 심은 것임을 알아야 한다' 라고 하셨다. 또 '이 법은 대승의 마음을 낸 이와 최상승의 마음을 낸 사람을 위하여 설한다' 라고 하셨다. 원컨대 도를 구하는 사람들은 미리 겁을 내거나 약한 마음을 내지 말고 부디 용맹스러운 마음을 내야 할 것이니 숙세에 얼마나 거룩한 인연을 맺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이렇게 훌륭한 법문을 믿지 않고 스스로 못났다고 자처하여 어렵다는 생각을 내어 지금 닦지 않으면, 비록 숙세의 선근이 있다 해도 그것을 이제 끊는 것이므로 더욱 어려워지고 점점 더 멀어질 것이다. 이미 보배 있는 곳에 왔으니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 번 인간의 몸을 잃으면 만겁(萬劫)을 두고도 인간의 몸을 받기가 어렵다. 바라건대 부디 삼가할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보배가 잇는 곳을 알면서도 구하지 않고 오래도록 가난함을 원망할 것인가. 만약 보배를 얻으려거든 그 가죽 주머니를 놓아 버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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