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9. 09:07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원각경
환을 여의는 방법은 정념으로 해야한다.
념=알아 차린다, 마음 챙김, 깨어남, 따라가지 않고 조작하지 않는다.
화두일념=대상을 따라가지 않는다, 조작하지 않는다.
계는 울타리다.
벼를 잡는 것은 정이요 잘라내는 것은 혜다.
지금 나의 몸은 지수화풍 4대가 합하여 만들어 졌다.
이른바 머리털과 손톱과 치아와 살과 근육과 뼈, 골과 뇌 등으로
만져지는 모든 것은 썩어서 땅으로 돌아가고 콧물과 피고름,
침과 눈물, 정액과 대소변 등으로 손에 적셔지는 축축한 모든
것은 물로 돌아가고, 몸의 따뜻한 기운은 불 기운으로 돌아가고,
들숨과 날숨 같이 몸속에서 움직이는 모든 기운은 바람으로
돌아간다.
몸이 각자 4대로 흩어진다면 지금의 허망한 이몸은 어디에 있겠는가.
-관찰 대상-
이 것으로 이 몸은 결국 실체가 없이 인연으로 화합하여 만들어진
모습이니 진실로 환화와 같음을 알 것이다.
지수화풍 4가지 인연이 임시로 화합하여 허망하게 6근이 있게되고
6근과 4대가 안 밖에서 합해져 몸이 형성되면 허망하게 인연되는
그 기운이 그 자리에 쌓이어 인연의 모습이 있는 듯 하니 이를 잠시
마음이라 부른다.
선남자여 이 허망한 마음은 육진이 없다면 곧 존재할 수 없으며
4대로 흩어지면 얻을 수 있는 육진의 경계도 없다.
그 가운데 인연의 경계가 제각기 흩어져 없어지면 마침내 볼 수 있는
반연된 마음도 없다.
6근(눈,귀코,혀,몸,의)가 6진(색,성,향,미,촉,법)을 만나면
6식(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의식)이 생긴다.
이 모두는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 를 주인으로 삼지 마라.
원각 진실을 찾아라.
관하면 6근이 사라지고, 6근이 사라지면 6진이 사라지고,
6식이 사라진다. 선정에 들면 다 사라지고 의식 만 남는다.
원각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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