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죄를 소멸하라

2007. 6. 9. 11:3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육조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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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혹한 사람은 복을 닦지 도를 닦지 않고

다만 복 닦음만을 일러 도라 한다.

보시와 공양의 복이 무량하지만 마음의 삼독이 여전히 업을 짓고 있다.

사람들은 복을 닦아 죄업을 멸하려 하나

후세에 복을 받아도 죄는 여전히 남아 있다.

 

마음으로 죄를 소멸하라 자신의 자성 속에서 이뤄진 것이 진 참회라.

능히 대승의 진 참회법을 깨닫고 삿된 행을 없애도 정도를 해야만 죄가 없어진다.

자성관으로 항상 도를 배우면 바로 부처님과 동일한 종류다.

 

나의 조사께서는 오직 이 마음 법만 가르쳤노라.

듣는 자의 견성과 부처가 동제가 되기를 서원하셨다.

만약 후에 법신을 갖고자 하는 자는 일체 만상을 여의고 마음을 씻어내라.

견성을 하려고 노력하고 헛되이 세월을 보내지 마라.

한 생각이 단절되면 이 생은 끝나도다.

만약 견성을 하고자 하면 지극한 마음을 찾아라.

 

마음으로 죄를 짓는다. 마음이 공이라면 죄 역시 공이다.

우리 마음에 지옥이 없다면 이 지옥이 어디에 있겠나.

독경을 하고도 그 뜻을 모르면 진리가 원수 같은 법이다.

과거를 생각지 마라. 과거에 탐착하여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이상 성운대사의 육조단경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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