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 속에 있는 삼신불

2007. 6. 9. 14:4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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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 – 1.청정법신 비로자나불 2.원만법신 노사나불 3.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

 

동기가 중요한가  결과가 중요한가? 곰이 주인 얼굴에 앉은 파리 잡는다고 손으로 치다 주인을 죽게 했다면 상을 줘야 하나 벌을 줘야 하나? 동기가 아무리 충성스러워도 결국 곰이 어리석어 죽인 거다. 지혜란 판단력이 명석한 것이다.

 

최후의 만찬에서 순타가 물었다. 어떻게 하면 교단이 발전하고 부처님 뜻이 널리 펴지겠습니까? 

1.부처님을 따라 수행하면 아라한과를 증득해야 한다. 중생은 성자가 되는 길을 포기하면 안 된다. 부처님과 같은 위대한 성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2.부처님의 말씀을 통해 부처님의 사상과 학설을 가져서 성자와 같은 위대한 사상가가 되어야 한다.

3.율법을 청정히 해서 도덕적으로 결함이 없는 사람이 되라. 신구의 삼업을 청정히 해야 한다. 뜻은 지혜로워야 하고 말은 진실해야 하고 몸은 절제 있어야 한다.      

4.신앙심도 없고 해행이 없고 도를 닦고자 하지 않고 율법을 지키고자 하지 않고 태만하고 도둑질하고 나쁜 짓을 하는 오도사문이 돼서는 안 된다.

 

팔자 고치려 얼굴 고치지 말라. 팔자 고치려면 속알머리와 생각을 바꿔라. 미아리 가서 뭔 팔자를 묻나? 차라리 물으려면 큰 스승을 모시고 인생을 물어라! 삼신은 우리 심성 가운데 있다. 스스로 자성을 깨닫게 하라. 고통의 원인은 탐욕이다. 탐욕으로 자기의 인생이 시들어 가는 것을 알아라. 그대 왜 불교를 믿는가? 물으면 지혜롭고 자비로워지기 위해서 라고 답하라. 100점 짜리 답이다. 문수보살은 지혜의 상징 보현보살은 자비의 상징이다. 슬기로워지고 인격을 배우기 위해서다.

 

於自色身 歸依淸淨法身佛於自色身 歸依 千百億化身佛 於自色身 歸依當來圓滿報身佛 – 자신의 심성 가운데 법신 보신 화신이 있는줄 알고 귀의해라.

 

선지식아! 우리 육신은 집과 같은 것이다. 우리 육신은 의지할 바가 못된다. 백년 사는 게 아니라 눈 깜짝 하는 한 순간 밖에 안 된다. 60년 살았던 과거 한 번 추억해 봐라. 1분도 안 걸린다. 우리는 몇 분 살고 60년 살았다 착각한다. 물거품 같은 것이다. 물거품에 페인트 칠하면 남아 있겠나?


삼신불은 심성 가운데 있으니 세상 사람들이 모두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그 마음이 어리석어서 안으로 그 성품을 보지 못하고 밖으로 삼신여래를 찾는다. 자기 성품 가운데 있는 자성을 보지 못하니 여등은 청설하라<잘 들으라>.

 

여러분 심성 가운데 그 삼신불이 있음을 알게 하리니 삼신불은 자기 성품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이요 밖으로 쫒아 나오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이름하여 청정법신이라 하는가? 세상 사람들 성품이 청정해서 만법이 다 이 마음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니 한 생각 가운데 악한 생각 일으키면 즉시 악한 행동 일어나고 한 생각 가운데 선한 생각 일어나면 곧 선한 행동 일어난다. 思量一切惡事 卽行於(衣)惡 思量一切善事 便修於善行

 

이와 같이 모든 법이 자기 성품 가운데 있으니 마치 저 하늘이 항상 푸르고 해와 달은 본래 밝은 것이다. 구름이 떠서 해를 가리면 위는 밝지만 아래는 어둡다가 홀연히 바람이 불어 구름이 걷히면 만 가지 상이 다 나타나니 세상 사람들 성품 가운데 노닐고 있는 그 것도 저 하늘의 구름과 같은 것이다. 

  

지는 해와 같은 것이고 혜는 달과 같은 것이어서 지혜가 항상 밝건만 경계 따라 부딪쳐 망령되이 뜬 구름이 덮인 바 되어 자신의 성품이 나타나지 못하다 홀연히 선지식을 만나면 진정한 법을 듣고 스스로 어리석음을 제해서 안팎으로 밝으면 자신의 성품 가운데 만법이 나타나니 성품을 바로 하는 것도 이와 같은 것으로 이름하여 청정법신불이라 한다.

 

선지식아! 자기 마음이 스스로의 성품 가운데 귀의하면 참된 부처에 귀의하는 것이니 자기의 성품에 귀의하지 못하는 자는 자기의 성품 가운데 착하지 못한 마음. 질투심. 교만심. 그릇되고 망령된 마음.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는 마음. 다른 사람에 대해 교만한 마음. 삿된 마음. 자신을 최고라 하는 마음. 일체 시간 중에 착하지 못한 행동을 행한 것을 항상 스스로 잘 살피고 타인의 잘잘못을 말하지 않는 것이 스스로 귀의하는 것이니 항상 마음을 낮추어 널리 공경을 행하면 즉시 견성 통달해 다시는 걸려 막히지 않을 것이니 이를 일러 귀의라 한다.

 

앉은 자리에서 행복해지는 방법은 나 이외 모든 사람을 공경 공양하면 된다. 어리석은 사람은 복을 닦는 것을 도 닦는다 한다. 보시 공양을 해서 한량없는 공덕이 있더라도 마음 속의 삼악도는 그냥 있지 않느냐?

이상 무진장 스님 심성 속에 있는 삼신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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