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2007. 6. 9. 15:0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728x90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으면 보살이 아니다. 부처님 뒤에 간 사람들이 보살이다. 믿으려면 보살이 되기 위해 믿어라. 그래야 복덕과 지혜가 생긴다. 수학에 왕도가 없듯 불교도 빨리 가는 왕도가 없다. 이타행이나 나만 살겠다고 종교해서는 안된다. 불교만 최고라는 사고방식 안된다. 세계인이 부처님만 못하다 그러면 불교는 망하는 거다. 인생은 고통이다. 인생문제 해결 위해 종교 철학이 필요한 거다.

 

화엄경에 마음과 중생과 부처가 셋이 아니라 했다. 차별이 없다. 다 분별심에 불과한 거다. 중생이 중생의 탈을 쓰고 중생이라 한다. 하지만 중생은 본래 부처다. 제도할 것이 없다.

사상이 있음으로 무여열반 진리의 세계에 들지 못한다. 사상이 있으면 곧 중생이요 사상이 없으면 곧 부처다. 어리석음이 중생이요 깨달으면 부처다.

 

아상이란 무엇인가? 자신의 재산 학식 족성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는 것이다. 재산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고 괴롭히든가? 배웠다는 것 때문에 절을 안하려고 한다. 그런 생각 싹 버려라. 자존심 다 버려라. 사람되기 위해 배우는 거지 자랑하려 배우는 것이 아니다. 우리 집안이 어떤 가문인데 왕손 아닌 사람 없다. 수많은 조상 욕되게 하지 않으려면 겸손하라. 아상이 있는 한 밝은 날이 없다.

 

인상이란 무엇인가? 공자문하 정치가 동중서는 공자이론을 완성한 사람이다. 인의예지신 오성을 말한다. 어질게 의롭게 살면 행복해진다는 말이다. 그러나 나는 유식해서 오성을 알지만 생각하면 그 것이 교만이다. 시골 일자무식은 오성이 뭔지 모르고 법을 배운바 전혀 없지만 인의예지신대로 대단히 지혜롭게 산다.    

 

중생상이란 무엇인가? 좋은 일은 지가 나쁜 일은 저 놈이 했다는 생각이다. 정견발표란 정치적 견해인데 권모술수로 변해 상대를 모함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 써 먹기 위해 교육받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인격도모 자신의 허물을 고치기 위해 교육받는 것이다.  

 

수자상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평생 건강하게 재물 많이 갖고 행복하게 살다 천당 가길 바란다. 그런 머저리 같은 생각 마라. 불교는 자리이타 사상이다. 남을 위해 산다고? 그 것은 위선이다. 나와 남이 동시에 같이 살아야 한다. 정어란 바른 말이다. 내가 말한 것이 나도 이익되고 상대도 이익되야 바른 말이다. 이 것이 불교적 사고방식이며 성숙한 시민사회 모습이다. 시민의식은 연기법이다. 함께 살자는 것이다.

 

머리 둘 달린 쌍두사가 있다. 반드시 한 놈은 머리가 크고 한 놈은 머리가 작다. 그러나 위장은 하나다. 맛있는 것은 늘 큰 머리 독사 차지다. 작은 머리 독사가 큰 머리 독사 골탕먹인다고 먹어선 안될 것을 먹으면 큰 머리 독사만 골탕 먹을까? 같이 죽는다.

 

금이 산 속에 묻혀있지만 산이 금을 알지 못하고 금이 산을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성품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은 성품이 있어 그 보배로운 것을 취할 줄 안다. 번뇌 망상 이전 본래면목이 성품이다. 밖에서 구하는 것을 외도라 한다. 삿된 도는 옳은 도가 아니다.

이상 무진장 스님 사상 강론 중에서     

'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 > 오매일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정혜  (0) 2007.06.09
법락  (0) 2007.06.09
여리실견품  (0) 2007.06.09
선사어록  (0) 2007.06.09
심성 속에 있는 삼신불  (0) 2007.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