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9. 16:38ㆍ사상·철학·종교(당신의 덕분입니다)/대종교(大宗敎)
1.근거론 – 근거에서 자동사적으로 현상이 생겨남. 주어+동사. 근거-현상=상관론. 존재현상과 체성은 연속순환. 그래서 일즉다라 부른다. 범신론<만유재신론>적 사고방식. 존재론.
2.원인론 – 원인에서 타동사적으로 결과가 생겨남. 주어+동사+목적어. 원인-결과=인과론. 창조는 제조의 은유화. 일여다. 일신론적 시고방식. 존재자론.
타동사는 목적어가 반드시 필요. 바다<근거> 비구름<현상> 비구름은 바다의 목적어가 아니다. 바다는 마음에 비유할 수 있고 희노애락 7정은 비구름에 비유할 수 있다. 마음이 7정을 타동사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그러니 비구름이 바다와 다르지 않고 7정이 마음과 다르지 않다. 거품도 꺼지면 물로 다시 돌아간다.
빈 골짜기의 신령한 기는 죽지 않는다. 이것을 일컬어 현묘한 암컷이라 부른다. 현묘한 암컷의 세계는 천지의 뿌리라 부른다. 이 천지의 뿌리는 면면하게 이어져서 존재하는 것 같고 그것을 사용해도 지치지 않는다<제6장>
谷神은 無의 妙와 유사한 의미. 無<虛>는 만물을 다 내보내는 보시의 기능<從>과 다 받아들이는 포용의 기능<容>이 있다. 종용=생멸. 牝=母=無=谷. 빈모는 모부 牡=父 자기중심성<자가성 자기정체성 자기고집 실체>에 대비되는 뜻이다. 이 세상은 단순히 선악의 차이만으로 불 수 없다. 玄=反개념=差延=상관적 차이=이중성. 무-유. 유는 존재방식<일반적인 거래방식 교환방식>을 말하는 것이다. 유<존재>를 있는 것으로 보면 실체적인 것에 빠진다.
현빈<玄牝>=무와 유가 不一而不二의 이중성이라는 뜻이다.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다. 무가 없으면 유를 이해할 수 없고 유가 없으면 무를 이해할 수 없다. 不一 하나가 아니므로 다르다. 그러나 따로 떨어져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무와 유는 서로 연기된다. 문과 같다. 닫으면 나뉘고 열면 하나로 통한다.
동서고금의 철학을 크게 대별하면 인학과 물학이다. 노장은 물학에 해당한다. 물학은 물질학이란 말이 아니고 자연철학이고 인학은 인간중심의 사회철학이다. 인학=인간중심주의 구성주의 신학과 철학. 물학=자연주의 해체주의 불교와 노장사상.
이상 김형효 교수의 8강 자가성이 없는 암컷의 도<왜 지금 붓다와 노자인가?>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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