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금이 적은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2007. 8. 16. 09:54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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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금이 적은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2005.01.13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자기의 창업자금이 턱없이 부족하면서도 창업예상자금이 얼마냐는 질문에는 창업자금을 빌리수 있는 금액까지 이야기하곤 한다. 예를 들면 창업자의 창업자금이 1천만원 밖에 없는데도불구하고 2-3천만원으로 창업할수 있는 업종을 물어보는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상담료 자체가 아까울 것이다. 어차피 못할 창업이고 설사 우역곡절 끝에 창업이 되었다손 치더라도 결과는 뻔한 것이다.

창업컨설턴트는 결코 상담자의 창업자금이 적다고 인격을 무시하고 창업자금이 많다고 존경하지 않는다. 상담자를 창업환자로 보는 창업의사일 뿐이다. 정확한 진단으로 처방을 하고 완쾌되도록 하는 것이다. 창업자금이 적다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또한 궂은 일을 하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부끄러운 일은 바로 자기자신을 속이는 일이다.

성공창업의 지름길은 자신에게 좀서 솔직하고 새로운 정신자세로 사업이라는 영역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보는 것이 핵심이다. 창업을 함에 있어서 가장 먼저 계획을 세워야 하는 일이 바로 자금계획이다. 우선 창업 초기에 자기자본 가능규모를 알아보아야 하는 데 경쟁력 있는 창업을 추구하자면 자기자금의 보유형태를 점검하여야 한다.

우선 개인 빚의 규모를 산정하고 순수자기자금, 즉 현금, 예금, 적금해약금 등 동원 가능한 금액을 측정한 후에 차입 가능한 자금을 합쳐 초기투자금액을 산출한뒤 차입금액의 금융이자와 순수자기자금의 수익률을 계산하고 본인의 입금액을 계산해본다. 그리고 난후에 취급상품의 타당성(판매가격, 시장성등)과 추정매출액과 추정 손익 계산서를 필히 작성해야 한다.

지출에 있어서는 창업준비단계에서 개업까지 소요, 예측되는 비용과 지출부분을 빠짐없이 기록한후 지출이 타당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지출시기를 예상해 본후에 투자자금과 시기적으로 일치되는지 검토한다. 계획성 있게 지출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삼가도록 한다.

이렇듯 당연한 이론인 데도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는 것과 준비성 있게 계획서를 작성하고 창업하는 것과는 실제 20퍼센트 이상의 자금절약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예비창업자들은 인지하여야 할 것이다. 창업의 방법론에 있어서도 알고 있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모든 창업은 준비 된 자에게만이 성공창업의 영광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하라.

지난 1년동안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성공확률은 10-15퍼센트에도 못 미쳤다. 전문가들의 사업계획에 관한 조언에 공감은 하면서도 실제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창업은 재미로 해보는 것이 아니다. 생존경쟁의 전쟁터에 나서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사업을 설계하는 것이다. 성공과 실패는 본인의 의지에 있는 것이지 전문가의 조언에 있는 것이 결코 아니며, 단지 전문가는 실패가능성을 지적해주는 것이란 걸 인지하고 만반의 준비와 실천을 당부하고 싶다.

연합창업지원센터: 최 재희 소장의 "소자본창업 어떻게 할까요"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