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마음

2008. 7. 17. 16:0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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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마음
    우리의 타고난 본성은 허공이 어디에 있건 평등하듯이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타고난 본성은 모든 존재가 마침내는 하나의 본질 이라는 점에서 차별이 없는 것이다.
    그 본성은 몸이라든가 마음이라는 차별에서 아주 떠나 있으므로 한적하여 열반의 길로 향해 있다.
    그 본성은 어떻한 번뇌로도 더럽힐 수 없으므로 무구하다. 그 본성은 자기가 무엇을 한다는 집착,
    자기 것이라는 집착이 없어졌기 때문에 내 것이 아니다. 본성은 본질적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므로 없어지는 일도 없다. 그 본성은 존재의 여실성으로 항상 있으므로 영원한 것이다.
        그 본성은 가장 수승한 열반이므로 즐거움이다. 그 본성은 온갖 더러움이 제거되었으므로 맑은 것이다. 그 본성은 찾아보아도 자아가 없기 때문에 무아(無我)다. 그 본성은 절대 청정한 것이다. 그러므로 안으로는 진리를 구할 것이고 밖으로는 흩어져서는 안된다.
        누가 내게 성을 내더라도 마주 성내지 말고,
        두들겨 맞더라도 마주 두들기지 말고,
        비난을 받더라도 마주 비난하지 말고,
        비웃음을 당하더라도 비웃음으로 대하지 않는다.
        자비의 마음 속으로
        "도대체 누가 성냄을 받고, 누가 두들겨 맞으며, 누가 비난하고, 누가 웃음을 당하는 것인가?" 하고 되살핀다.
        수행인은 이와 같이 마음을 거두워 어떤 환경에서라도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