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제10권 2/4 식음(識陰)에서 생겨나는 열 가지 장애

2008. 7. 18. 13:1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능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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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 엄 경

    능엄경:제10권 2/4 식음(識陰)에서 생겨나는 열 가지 장애 아난아, 저 선남자가 삼마지를 닦아 행음이 다 없어진 이는 모든 세간에 그윽이 맑고 요동하는 같은 분업끼리 생겨나는 근본[行陰]의 깊고 미세한 기강이 홀연히 무너져 내리고, 업보를 따라 움직이는 보특가라의 깊은 맥락에서 감응하는 것이 아주 끊어져서 열반의 하늘에 장차 크고 밝게 깨달으려 함이 마치 닭이 두 번째 운 뒤에 동쪽을 돌아보면 이미 은밀한 빛이 나타나는 것과 같아서 여섯 가지 감각기관이 비고 고요해지고 전과 같이 분주하게 치달리지 않아서 안과 밖이 맑고 밝아 들어가도 들어갈 데가 없어서 시방에 열두 종류의 생명을 받게 된 근본 이유를 깊이 통달해서, 그 이유를 살펴보고 근원을 고집하여 모든 종류와 휩쓸리지 않아 시방세계에서 이미 동일함을 얻고 정밀한 빛을 잃지 아니하여 그윽하고 신비함을 발하여 나타내리니 이를‘식음의 구역’이라고 하느니라. 만약 여러 무리가 생겨나는 데에서 이미 동일함을 얻은 가운데 여섯 가지 문을 소멸시켜서 합하여 열림을 성취하면 보고들음이 이웃처럼 통해서 서로 작용함이 깨끗해지게 되고 시방세계와 몸과 마음이 마치 수정 [吠琉璃]처럼 안팎이 환하게 통할 것이니, 이를 이름하여 ‘식음이 다 없어진 경지’라고 하나니 그 사람은 명탁(命濁)*을 초월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까닭을 관찰하면 형상이 없이 허무하게 뒤바뀐 허망한 생각으로 근본이 되었기 때문이니라. 아난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이 선남자가 행음이 비었음을 궁구하여 식음의 근원으로 돌아가면 이미 나고 죽음이 없어졌으나 적멸(寂滅)의 정밀하고 오묘한 경지에 대해서는 원만하지 못하나 자기 몸의 막힌 감각기관으로 하여금 합하고 열리게 하며 시방의 모든 중생들과 더불어 깨달아 아는 것이 서로 통하고 합해지면 원만한 근원[識陰]에 들어갈 수 있으리라. 만약 돌아갈 데가 참되고 항상하다는 원인을 세워 뛰어난 견해를 내면 이 사람은 원인할 만한 것을 원인했다는 집착에 떨어져서 명제(冥諦)를 목적으로 하는 사비가라외도와 짝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고 지혜롭게 보는 능력을 잃어버리는데 이것이 제일의 ‘얻었다는 마음을 내어 돌아가야 할 최상의 과위[果]를 성취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니 원만하게 통한 경지를 어기고 열반의 성을 저버려서 외도의 종자에 태어나느니라. 아난아,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의 빈 것을 궁구하여 이미 나고 죽음이 없어졌으나 적멸에 대해서는 정밀하고 오묘함이 원만하지 못하니 만약 돌아갈 곳에 대해서 그것들이 자기 몸이라고 여겨 허공세계의 열두 종류에 속하는 모든 중생들이 모두 내 몸 속의 한 부분이 흘러나온 것이라고 하여 뛰어나다는 견해를 내면 이 사람은 능하지도 못한 것을 능하다고 하는 집착에 떨어져서 마혜수라와 같이 한량없는 몸을 나타내는 자들과 짝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고 지혜로운 견해를 잃어버리는데 이것이 제이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내어 훌륭하게 일의 결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니 원만하게 통한 경지를 어기고 열반성을 저버려서 매우 거만한 하늘에 내가 두루 원만하다고 생각하는 종류로 태어나느니라. 또 선남자가 행음이 빈 것을 궁구하여 이미 나고 죽음이 없어졌으나 적멸에 대해서는 정밀하고 오묘함이 원만하지 못하니 만약 돌아갈 적에 돌아가 의지할 곳이 있다고 생각하여 자기의 몸과 마음도 거기에서 흘러 나왔다고 의심하여 시방의 허공도 모두 거기서 생겨났다고 여겨서 곧 생겨나는 모든 것이 퍼져 흐르는 곳에 대해 참되고 항상한 몸은 나고 죽음이 없다는 견해를 내나니 나고 죽는 가운데 있으면서 항상 머무는 것인 줄로 미리 생각하여 이미 나지 않는다는 데에 현혹되고 나고 죽는 이치까지도 모를 뿐만 아니라 혼미한 곳에 편안히 머물면서 수승하다는 견해를 내면 그 사람은 항상하지 못한 것을 항상하다고 생각하는 집착에 떨어져서 자재천 하늘과 짝이 되어 보리를 혼미하게 하고 지혜로운 견해까지도 잃어버리는데 이것이 제삼의 ‘의지하는 마음으로 인하여 허망하게 생각하는 결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니 원만하게 통한 경지를 어기고 열반성을 저버려서 뒤바뀐 원만한 종자로 태어나느니라. 또 선남자가 행음이 다 끊겨 비어져서[空] 이미 나고 죽음이 없어졌으나 적멸에 대해서는 정밀하고 오묘한 경지가 원만하게 성취된 것은 아니니 만약 아는 것에 대해 그 아는 것이 두루 원만하다 하여 저 아는 것으로 인해 견해를 일으키고 시방의 풀이나 나무들도 모두가 정이 있어서 사람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여 ‘풀이나 나무가 죽어서 사람이 되고 사람이 죽어 다시 시방의 풀,나무가 된다’고 하며 가릴 것 없이 모든 사물이 두루 안다고 고집하여 수승하다는 견해를 내면 이 사람은 곧 아는 것이 없는 것을 안다고 하는 집착에 떨어져 바타(婆咤). 선니(霰尼, 先尼)와 같이 모든 것이 느낌이 있다고 고집하는 이와 짝이 되어서 부처님의 보리를 혼미하게 하고 지견을 잃어버리는데 이것이 제사의 ‘원만한 지혜의 마음을 헤아려 허망하고 잘못된 과(果)를 이루었다’고 하는 것이니 원만하게 통함을 어기고 열반성을 등지게 되어 뒤바뀐 지혜종자에 태어나느니라. 또 선남자가 행음이 다 끊겨 비어져서 이미 나고 죽음이 없어졌으나 적멸에 대해서는 정밀하고 오묘함이 원만하게 성취된 것은 아니니 만약 원융해진 모든 감각기관이 서로 작용하는 가운데 이미 마음대로 순하게 따를 수 있는 능력을 얻으면 문득 원융하게 변화하는 데서 모든 것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여 불의 광명을 찾고 물의 깨끗함을 좋아하며 바람이 두루 흐름을 사랑하게 된다. 모든 물질이 성취된 이치를 관찰해서 각각 숭상하고 섬기면서 이 많은 물질을 만들어 내는 근본 원인이라고 하여 항상 머물러 있다는 견해를 내면 이 사람은 곧 생겨나게 할 수 없는 것을 생겨나게 한다는 집착에 떨어져서 가섭파와 바라문과 같이 몸과 마음을 괴롭혀 가면서 불을 섬기고 물은 숭상하며 나고 죽음에서 벗어나기를 구하는 이와 짝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혼미하게 하고 깨달음의 지혜를 잃어버리는데 이것이 제오의‘숭상하고 섬기는 데 집착하여 마음을 혼미하게 하고 사물을 따르면서 부질없이 구하는 원인을 성립하여 부질없이 희망하는 결과를 구한다’고 하는 것이니 원만하게 통한 경지를 어기고 열반성을 저버려서 뒤바뀌어 변화하는 종류에 나느니라. 또 선남자가 행음이 다 끊겨 비어져서 이미 나고 죽음이 없어졌으나 적멸에 대해서는 정밀하고 오묘함이 원만하게 성취된 것은 아니니 만약 원만하게 밝은 데서 밝은 속은 비었다고 생각하여 변화하는 모든 것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며 영원히 없어지는 것으로써 돌아가 의지할 곳이라고 생각하여 수승한 견해를 내면 이 사람은 돌아갈 곳이 없는 데를 돌아갈 곳이라고 집착하게 되어 무상천 가운데 순야다들과 짝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혼미하게 하고 지견을 잃어버리는데 이것이 제육의‘원만하게 비어 없어진 마음으로 비어 없어진 결과를 이룬다’고 하는 것이니 원만하게 통한 경지를 어기고 열반성을 저버려서 끊어 없애는 종류에 나느니라. 또 선남자가 행음이 다끊겨 비어져서 이미 나고 죽음이 없어졌으나 적멸에 대해서는 정밀하고 오묘함이 원만하게 성취된 것은 아니니 만약 원만하게 항상한 데에 견고하게 항상 머물기를 바라면서 정밀하고 원만한 데 맞추어 영원히 죽지 않으려는 수승한 견해를 내면 그 사람은 탐해서는 안 될 것을 탐하는 집착에 떨어져 오래 살 기를 구하는 아사타들과 짝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게 하고 지견을 잃어버리는데 이것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게 하고 지견을 잃어버리는데 이것이 제칠의 ‘목숨의 근원에 집착하여 견고하게 하려는 부질없는 원인을 세워 길이 수고로운 결과에 나아간다’고 하는 것이니 원만하게 통한 경지를 어기고 열반성을 저버려서 부질없이 목숨이나 연장하려는 종류에 나느니라. 또 선남자가 행음이 다 끊겨 비어져서 이미 나고 죽음이 없어졌으나 적멸에 대해서는 정밀하고 오묘함이 원만하게 성취된 것은 아니니 목숨이 서로 통하는 이치를 관찰해서 문득 번뇌를 머물러 두려는 생각이 일어나면, 사라져 없어질까 염려하여 문득 이때 연화궁(蓮華宮)에 앉아 일곱 가지 보배를 널리 변화시켜 예쁜 여인을 많이 모아 마음대로 즐기면서 수승한 견해를 내나니 이 사람은 참되지 못한 것을 참된 것이라고 하는 집착에 떨어져 타지가라(咤枳迦羅)들과 짝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게 하고 지견을 잃어버리는데 이것이 제팔의 ‘삿된 것을 생각하는 원인을 일으켜 치솟는 번뇌의 과업을 세운다’고 하는 것이니 원만하게 통한 경지를 어기고 열반성을 저버려서 천마의 종자에 나느니라. 또 선남자가 행음이 다하여 비어져서 이미 나고 죽음이 없어졌으나 적멸에 대해서는 정밀하고 오묘함이 원만하게 성취된 것은 아니니 목숨의 근원이 밝아진 가운데 정밀하고 거친 것을 분별하며 진실함과 거짓됨을 판단해서 원인과 결과가 서로 관련이 있다고 해서 오직 느껴 감응하기만을 구하고 깨끗한 도를 저버리나니 이른바 괴로움을 보고 괴로움의 원인을 끊으며 적멸해지기를 희망하여 적멸하게 되는 방법을 닦아 적멸해진 경지에 만족하여 다시 전진하지 아니하고 수승한 견해를 내면 그 사람은 정성성문 (定性聲聞)*에 떨어져 더 들으려고 하지 않는 자로서 증상만(增上慢)에 빠진 무리들과 짝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게 하고 지견을 잃어버리는데 이것이 제구의 ‘정밀하게 감응하는 마음을 원만히 하여 적멸의 결과에 취향함을 이루었다’고 하는 것이니 원만하게 통한 경지를 어기고 열반성을 저버려서 허공에 속박되는 종류에 태어나느니라. 또 선남자가 행음이 다하여 비어져서 이미 나고 죽음이 없어졌으나 적멸에 대해서는 정밀하고 오묘함이 원만하게 성취된 것은 아니니 만약 원융하고 깨끗한 밝은 깨달음에 대해 깊고 오묘한 이치를 연구하여 밝혀내고는 이것을 열반이라고 주장하며 더 전진하지 않으면서 수승한 견해를 일으키면 이 사람은 정성벽지(定性辟支)에 떨어져 마음을 돌이키지 못하는 연각이나 독각들과 짝이 되어 부처님의 보리를 미혹하게 하고 지견을 잃어버리는데 이것이 제십의 ‘원만하게 깨달아 합해진 마음으로 맑고 고요하고 밝은 결과를 이루었다’고 하는 것이니 원만하게 통한 경지를 어기고 열반성을 저버려서 깨달음이 원만하게 밝아지고 변화하지 않는 원만한 종류에 태어나느니라. 아난아, 이러한 열 가지 선나가 중도에서 잘못된 견해를 이루어서 미혹함에 의지함으로 인해 만족하지 못한 가운데 만족하게 증득했다는 생각을 내는 것은 모두 식음에서 작용하는 마음이 서로 얽히고 설키기 때문에 이 지위에 생겨나거늘 중생들이 미련하고 혼미하여 스스로 헤아리지 못하고 이렇게 앞에 나타나는 현상을 만날 적마다 각각 옛날부터 좋아했던 습관으로 마음을 미혹하게 하여 스스로 쉬어 그쳐서 ‘언젠가는 돌아가 편안히 쉴 곳’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말하기를 ‘최상의 보리를 깨달았노라’고 하면서 크게 거짓말을 하면 외도와 삿된 마구니는 감응하여 받은 업보가 끝나면 무간지옥에 떨어지고 성문과 벽지는 더 전진하지 못할 것이다. 너희들은 마음에 새겨 두었다가 부처님의 도를 받들어 이 법문을 가지고 내가 멸도한 뒤 말법세상에 전하여서 널리 중생들로 하여금 이 뜻을 분명히 깨닫게 하고 잘못된 견해를 가지고 있는 마구니로 하여금 스스로 깊은 죄를 짓지 않게 하며 편안하게 보호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구제해서 삿된 인연이 사라지게 하여 그 몸과 마음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知見)에 들어가서 처음부터 끝가지 어려운 갈림길을 만나지 않게 하라. 이러한 법문은 앞선 과거세상에 항하의 모래와 같이 무수한 겁을 지내오면서 모든 부처님께서도 이를 의지하여 마음이 열려서 최상의 도를 증득하셨으니 식음이 만약 다 없어지면 네 앞에 나타나는 모든 감각기관이 서로 작용하리라. 서로 작용하는 가운데 보살의 금강간혜 (金剛乾慧)에 들어가 원만하게 밝고 정밀한 마음이 그 가운데에서 발하여 변화된이 마치 맑은 유리 속에 보배의 달을 넣은 것과 같아지리라. 이와 같이 십신(十信).십주(十住).십행(十行).십회향(十廻向). 사가행(四加行)의 마음과 보살이 수행하는 금강십지(金剛十地)를 초월하여 등각(等覺)이 원만하게 밝아져서 부처님의 오묘하고 장엄한 바다에 들어가 보리를 원만히 이루고 더 이상 증득할 것이 없는 데로 돌아가리라. 이는 과거에 먼저 태어나셨던 부처님께서 사마타 가운데 비바사나로 깨달아 밝아진 것을 분석하신 미세한 마구니의 일이니 마구니의 경계가 앞에 나타나면 네가 이를 잘 알아서 마음의 때를 씻어버리고 삿된 견해에 떨어지지 아니하면 음마(陰魔)가 소멸하고 천마가 부서지며 큰 힘을 가진 귀신이 넋을 잃고 도망하여 산도깨비와 무도깨비들이 다시는 나오지 못할 것이며 곧바로 보리에 이르러서 모자라거나 비열함을 막론하고 더욱 정진하여 큰 열반에 대해 마음이 어두워지지 않으리라. 만약 말법세상에 어리석고 우둔한 중생이 선나를 알지 못하며, 설법할 줄을 모르되 삼매 닦기를 좋아하지만 네가 볼 때 삿되게 될까 두렵거든 일심으로 권유하여 나의 불정다라니주(佛頂陀羅尼呪)를 지니게 하라. 만약 외울 수 없거든 공부하는 방에 써 두거나 혹 몸에 지니거나 하면 일체의 마구니가 조금도 동요할 수 없으리니 너는 마땅히 시방 부처님께서 최후의 경지까지 닦아 나아가는 마지막 가르쳐 주신 법을 공경히 받들어야 하리라“라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