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경(약사유리광불본원공덕경)
8. 약사유리광여래의 위신력
정유리세계의 공덕 장엄
그때 약사유리광 여래가 보살도를 수행할 적에 세웠던
큰 서원과 그 국토의 공덕과 장엄은 내가 지금 한 겁(劫)
이나 또는 한 겁이 넘도록 말할지라도 능히 다하지
못하리라.
그 국토는 한결 같이 청정하여 모든 욕심과 집착이 없고
또한 여인(女人)도 없고 三악도에서괴로워하는 중생의
아우성이 없으며, 정결한 유리로 땅이 되었고 성곽과
궁전과 모든 회랑(回廊)과 창문·그물 등이 모두 七보로
이루어져서, 마치 서방 극락세계의 공덕장엄과 같으니라.
그리고 그 국토에는 두 보살이 있어서 한 분은 일광변조
(日光遍照)요 다른 이는월광변조(月光遍照)인데, 한량
없이 많은 보살들 가운데 우두머리가 되어 능히 그
부처님의 바른 법보(法寶)를 지녔느니라.
그러므로 문수사리여, 바르게 믿는 선남자· 선여인이
있다면, 마땅히 그 부처님 세계에
나기를 원해야 하느니라.』
약사유리광여래의 위신력
1. 탐욕의 과보와 그 해탈
또한 문수사리여, 중생들은 선과 악을 가리지 못하고
다만 탐내고 아끼는 마음만 품어 남에게 베푸는 보시와
그 과보를 알지 못하며, 어리석고 지혜가 없어서 바른
도리를 믿는 마음이 없고 보배와 재물만 저축하여 애써
지키면서 구걸하러 오는 이를 보면 속으로 좋아하지
않고, 가사 할 수 없이 보시할 적에도 자기 몸의 살을
오리는 것처럼 여기어 못내 아까와 마지 않느니라.
또한 그지없이 욕탐이 많은 중생은 재물을 쌓아 놓고
자기도 오히려 쓰기를 아끼거니, 하물며 부모 처자와
하인과 구걸하러 오는 이들에게 베풀어 줄 수가
있겠는가.
그러한 모든 중생들은 목숨을 마친 뒤에는 응당 아귀나
축생으로 태어가게 되는 것이나, 일찌기 인간에서 약사
유리광 여래의 이름을 들었다면, 비록 악도에 떨어졌을
지라도 돌이켜 그 여래의 이름을 기억하게 되고, 그래서
곧 거기에서 죽어 인간에 태어나 숙명통을얻으며,
악도의 괴로움을 무서워 하여 쾌락을 좋아하지 않고
남에게 베풀어 주기를 즐기며,또한 보시하는 이를
찬탄하여 모든 재물에 아끼는 마음이 없고, 심지어는
자기 머리나 눈과 손발·피·살까지라도 요구하는 이에게
줄 수 있거든 하물며 하찮은 재물이겠는가.
2. 사된 소견의 과보와 그 해탈
또한 문수사리여, 어느 중생들은 부처님께 귀의하여
여러 계율을 받고도 계율과 위의(威儀)를 파하고
바른 견해를 무너뜨리며, 또는 계율과 바른 견해를
지니고도 법을 많이 듣기를 힘쓰지 아니하여 부처님이
말씀하신 경전의 깊은 이치를 능히 아지 못하며, 비록
많이 들었을지라도 교만한 마음을 품고 자기는 옳고
남은 그르다 하여 바른 법을 비방하고 마군이의 편이
되고 마느니라.
이와 같은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 그릇된 견해로
행세할 뿐 아니라, 다시 한량없는 백 천 구지(俱胝)의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험악한 구덩이에 떨어지게
만드니라.
이러한 모든 중생은 반드시 지옥이나 축생이나
아귀의 길에 떨어질 것이나, 일찌기 약사유리광
여래의 이름을 듣기라도 하였다면, 그 부처님이
본래 세우신 서원의 위력으로 말미암아 지옥 가운데
서도 그 부처님의 이름을 기억하게 되며, 그 곳에서
수명이 다하면 도로 인간에 태어나 바른 견해로
정진하고, 모든 일을 선으로써 다스리기를 좋아
하게 되느니라.
그래서 세속을 버리고 출가하여 불법 중에서 계율을
지녀 무너뜨림이 없으며, 바른 견해와 많은 지식으로써
매우 깊은 이치를 알아서 아만을 여의고 바른법을
비방하지 않으며, 아예 마군이의 편이 되지 않고
점차로 모든 보살도를 수행하여 마침내 보리를
성취하게 되느니라.
3. 고뇌의 해탈
또한 문수사리여, 어느 중생들은 탐욕과 질투로 온갖
악업을 지어 자기를 칭찬하고 남을 비방하다가, 목숨을
마치면 응당 三악도에 떨어져 한량없는 오랜 세월 동안
갖가지 극심한 괴로움을 받고, 그 곳에서 수명이 다하면
인간에 태어나서 소·말이나 낙타·노새 같은짐승이 되어
매양 회초리를 맞으며, 굶주림은 마음에 사무치고 몸은
무거운 짐으로 그 괴로움이 극심하며, 가사 사람이
되더라도 아주 천더기로 태어나서 항시 남의 부림을
받아 자유롭지 못하게 될 것이나, 일찌기 인간 세상에서
약사유리광 여래의 이름을 듣기라도 하였다면, 그
선근의 힘으로써 다시금 그 이름을 기억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게 되고, 그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온갖
괴로움을 해탈하게 되며, 기질이 총명하고 슬기로워
배움이 많으며, 항상 수승한 법을 구하고 언제나 선지식
을 만나며, 마군이의 원결을 말끔히 여의고 무명의
껍데기를 깨뜨리며, 번뇌의 강물을 마르게 하고, 일체
생·노·병·사(生老病死)의 시름과 슬픔과 고뇌를 해탈하여
마침내 보리를 성취하게 되느니라.
4. 악연(惡緣)의 소멸
또한 문수사리여, 많은 중생은 어긋난 짓을 좋아하고
서로 다투고 송사하여 자기와 남을 괴롭히며, 몸과 입과
뜻으로 모든 악업을 지어 여러모로 이롭지 못한 짓을
하고, 서로 음해를 도모하여 산과 숲과 나무와 무덤 등
귀신에게 고사하며, 여러 중생을 죽여 그 피와 살로써
야차나 나찰 등 귀신이게 제사하고, 원수진 이의 이름을
기록하거나 혹은 그의 형상을 만들어 흉악한 주술로써
저주하여, 가위눌림과, 방자와, 혹은 주문으로 시체를
일으켜 상대를 까무러치게 하는 짓 등으로써, 그의
목숨을 끊거나 그의 몸을 무너뜨리게 하느니라.
그러나 이러한 모든 중생들도 만약 약사유리광 여래의
이름을 듣게 된다면, 그 모든 나쁜 인연들이 능히
침해하지 못하고 일체 모두가 도리어 자비한 마음을
내며, 서로 이롭고 안락하게 하여 괴롭히려는 뜻과
유감된 마음이 사라져서, 자신이 하는 일에 매양 기쁨과
만족을 느끼게 되느니라.
5. 극락세계와 천상에 태어남
또한 문수사리여, 만약 四부 대중인 비구·비구니와
우바새·우바이와 기타 청신사·청신녀가 능히 여덟
가지 재계를 받아 지니되, 一년이나 혹은 석달 동안
계율을 받아 지니고, 이 선근으로 저 서방 극락세계에
태어나서 무량수부처님(아미타불)의 뵈옵기 원하고
약사유리광 여래의 이름을 듣게 된다면, 목숨을 마칠
무렵에 여덟 보살이 신통을 나투어 그의 갈 곳을
지시하나니, 바로 극락 세계에 가서 온갖 빛깔의
보배 연꽃 속에 저절로 화생하게 되느니라.
또한 이러한 인연으로 천상에 나기도 하는데, 비록
천상에 날지라도 전생의 선근이 끊임이 없어서 다시는
모든 악도에 태어나지 않게 되고, 천상의 수명이 다하면
도로 인간에 태어나 혹은 전륜왕이 되어 四대주(大洲)를
통할하여 그 위덕이 자재하고 교화가 한량이 없어서
많은 중생으로 하여금 열 가지 선업을 닦게 하느니라.
그리고 혹은 찰제리(刹帝利)나 바라문이나 거사 같은
귀족으로 태어나 보물이 풍족하고 창고가 가득하며,
얼굴이 단정하고 권속이 번성하며 기질이 총명하여
슬기롭고 건장하고 용맹하여 몸에 위대한 힘을
지니게 되느니라.
또한 가사 여인(女人)일지라도, 약사유리광 여래의
이름을 듣고 진실한 마음으로 받아 지닌다면, 다음
세상에 다시는 여인의 몸을 받지 않느니라.
6. 병고의 소멸
또한 문수사리여, 그 약사유리광 여래는 보리를
증득하실 적에 본래 세웠던 원력으로 말미암아,
모든 중생이 시름시름 마르는 병이나, 학질·소갈병
(消渴病)·황달·열병 등 온갖 병고에 걸렸거나, 혹은
목숨이 짧거나 잘못 죽거나 하는 것을 관찰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병고가 소멸하고 소원이 원만하도록
하셨느니라.
7. 중생의 고난을 소멸하는 다라니(神呪)
그런데 약사유리광 여래께서 삼마지(三摩地)에
드셨나니 이름은 『일체 중생의 고난을 소멸하고
삼마지』이니라.
이미 선정에 드시자 정수리의 살 상투(肉髻)가운데서
큰 광명이 나왔고, 그 광명 가운데서위대한 다라니
(神呪)를 설하셨느니라.
나모바라발제 비살구사로 폐루리발라바 갈라사야
달타아다야 아라헐제 삼먁삼발타야 달질타옴 비살서
비살서 비살사 삼몰아제 사바하.
그때 약사유리광 여래께서 광명 가운데 이 신주(神呪)
를 설하시자, 대지(大地)는 온통 진동하였으며, 다시 큰
광명을 발하여 일체 중생의 병고를 모두 제거하고
안락을 얻도록 하셨느니라.
문수사리여, 어느 누구나 만약 병고에 시달리는
남자나 여자를 보았을 적에, 마땅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 병든 이를 위하여 깨끗이 목욕하고
양치질한 다음 음식이나 혹은 약이나 벌레 없는
물을 향하여 이 신주를 백 여덟번 외우고 그에게
주어 복용케 한다면, 있었던 병고가 모두 소멸하게
되느니라.
만약 소원이 있어서 진실한 마음으로 염송한다면,
모두 뜻대로 이루어지며 병 없이 수명을 늘이고,
목숨을 마친 뒤에는 그 세계에 태어나서 물러나지
않는 경계를 얻고, 마침내 보리를 성취하게 되느니라.
그러므로 문수사리여,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저
약사유리광 여래께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껏 공경
하려면, 언제나 이 신주를 간직하고 잊어버리지
말아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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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리세계의 공덕 장엄
그때 약사유리광 여래가 보살도를 수행할 적에 세웠던 큰 서원
과 그 국토의 공덕과 장엄은 내가 지금 한 겁(劫)이나 또는
한 겁이 넘도록 말할지라도 능히 다하지 못하리라.
그 국토는 한결 같이 청정하여 모든 욕심과 집착이 없고 또한
여인(女人)도 없고 三악도에서 괴로워하는 중생의 아우성이
없으며, 정결한 유리로 땅이 되었고 성곽과 궁전과 모든 회랑
(回廊)과 창문·그물 등이 모두 七보로 이루어져서, 마치 서방
극락세계의 공덕장엄과 같으니라.
그리고 그 국토에는 두 보살이 있어서 한 분은 일광변조
(日光遍照)요 다른 이는 월광변조(月光遍照)인데, 한량 없이
많은 보살들 가운데 우두머리가 되어 능히 그 부처님의 바른
법보(法寶)를 지녔느니라.
그러므로 문수사리여, 바르게 믿는 선남자·선여인이 있다면,
마땅히 그 부처님 세계에 나기를 원해야 하느니라.
- 약사여래본원경(藥師如來本願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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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유리광여래의 위신력
1. 탐욕의 과보와 그 해탈
또한 문수사리여, 중생들은 선과 악을 가리지 못하고 다만
탐내고 아끼는 마음만 품어 남에게 베푸는 보시와 그 과보를
알지 못하며, 어리석고 지혜가 없어서 바른 도리를 믿는
마음이 없고 보배와 재물만 저축하여 애써 지키면서 구걸
하러 오는 이를 보면 속으로 좋아하지 않고, 가사 할 수 없이
보시할 적에도 자기 몸의 살을 오리는 것처럼 여기어 못내
아까와 마지 않느니라.
또한 그지없이 욕탐이 많은 중생은 재물을 쌓아 놓고 자기도
오히려 쓰기를 아끼거니, 하물며 부모 처자와 하인과 구걸하러
오는 이들에게 베풀어 줄 수가 있겠는가.
그러한 모든 중생들은 목숨을 마친 뒤에는 응당 아귀나 축생으로
태어가게 되는 것이나, 일찌기 인간에서 약사유리광 여래의
이름을 들었다면, 비록 악도에 떨어졌을지라도 돌이켜 그 여래의
이름을 기억하게 되고, 그래서 곧 거기에서 죽어 인간에 태어나
숙명통을 얻으며, 악도의 괴로움을 무서워하여 쾌락을 좋아하지
않고 남에게 베풀어주기를 즐기며, 또한 보시하는 이를 찬탄하여
모든 재물에 아끼는 마음이 없고, 심지어는 자기 머리나 눈과
손발·피·살까지라도 요구하는 이에게 줄 수 있거든 하물며
하찮은 재물이겠는가.
- 약사여래본원경(藥師如來本願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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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유리광여래의 위신력
2. 삿된 소견의 과보와 그 해탈
또한 문수사리여, 어느 중생들은 부처님께 귀의하여 여러 계율을
받고도 계율과 위의(威儀)를 파하고 바른 견해를 무너뜨리며,
또는 계율과 바른 견해를 지니고도 법을 많이 듣기를 힘쓰지
아니하여 부처님이 말씀하신 경전의 깊은 이치를 능히 아지
못하며, 비록 많이 들었을지라도 교만한 마음을 품고 자기는 옳고
남은 그르다 하여 바른 법을 비방하고 마군이의 편이 되고
마느니라.
이와 같은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 그릇된 견해로 행세할 뿐
아니라, 다시 한량없는 백 천 구지(俱?)의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험악한 구덩이에 떨어지게 만드니라.
이러한 모든 중생은 반드시 지옥이나 축생이나 아귀의 길에 떨어질
것이나, 일찌기 약사유리광 여래의 이름을 듣기라도 하였다면,
그 부처님이 본래 세우신 서원의 위력으로 말미암아 지옥 가운
데서도 그 부처님의 이름을 기억하게 되며, 그 곳에서 수명이
다하면 도로 인간에 태어나 바른 견해로 정진하고, 모든 일을
선으로써 다스리기를 좋아 하게 되느니라.
그래서 세속을 버리고 출가하여 불법 중에서 계율을 지녀 무너뜨림
이 없으며, 바른 견해와 많은 지식으로써 매우 깊은 이치를 알아서
아만을 여의고 바른법을 비방하지 않으며, 아예 마군이의 편이
되지 않고 점차로 모든 보살도를 수행하여 마침내 보리를 성취하게
되느니라.
- 약사여래본원경(藥師如來本願經) -
여기는 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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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유리광여래의 위신력
4. 악연(惡緣)의 소멸
또한 문수사리여, 많은 중생은 어긋난 짓을 좋아하고 서로 다투고
송사하여 자기와 남을 괴롭히며, 몸과 입과 뜻으로 모든 악업을 지어
여러모로 이롭지 못한 짓을 하고, 서로 음해를 도모하여 산과 숲과
나무와 무덤 등 귀신에게 고사하며, 여러 중생을 죽여 그 피와
살로써 야차나 나찰 등 귀신이게 제사하고, 원수진 이의 이름을
기록하거나 혹은 그의 형상을 만들어 흉악한 주술로써 저주하여,
가위눌림과, 방자와, 혹은 주문으로 시체를 일으켜 상대를 까무러
치게 하는 짓 등으로써, 그의 목숨을 끊거나 그의 몸을 무너뜨리게
하느니라.
그러나 이러한 모든 중생들도 만약 약사유리광 여래의 이름을
듣게 된다면, 그 모든 나쁜 인연들이 능히 침해하지 못하고 일체
모두가 도리어 자비한 마음을 내며, 서로 이롭고 안락하게 하여
괴롭히려는 뜻과 유감된 마음이 사라져서, 자신이 하는 일에 매양
기쁨과 만족을 느끼게 되느니라.
- 약사여래본원경(藥師如來本願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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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유리광여래의 위신력
5. 극락세계와 천상에 태어남
또한 문수사리여, 만약 四부 대중인 비구·비구니와 우바새·
우바이와 기타 청신사·청신녀가 능히 여덟 가지 재계를
받아 지니되, 一년이나 혹은 석달 동안 계율을 받아 지니고,
이 선근으로 저 서방 극락세계에 태어나서 무량수부처님
(아미타불)의 뵈옵기 원하고 약사유리광 여래의 이름을 듣게
된다면, 목숨을 마칠 무렵에 여덟 보살이 신통을 나투어 그의
갈 곳을 지시하나니, 바로 극락 세계에 가서 온갖 빛깔의
보배 연꽃 속에 저절로 화생하게 되느니라.
또한 이러한 인연으로 천상에 나기도 하는데, 비록 천상에
날지라도 전생의 선근이 끊임이 없어서 다시는 모든 악도에
태어나지 않게 되고, 천상의 수명이 다하면 도로 인간에 태어나
혹은 전륜왕이 되어 四대주(大洲)를 통할하여 그 위덕이 자재
하고 교화가 한량이 없어서 많은 중생으로 하여금 열 가지
선업을 닦게 하느니라.
그리고 혹은 찰제리(刹帝利)나 바라문이나 거사 같은 귀족으로
태어나 보물이 풍족하고 창고가 가득하며, 얼굴이 단정하고 권속이
번성하며 기질이 총명하여 슬기롭고 건장하고 용맹하여 몸에
위대한 힘을 지니게 되느니라.
또한 가사 여인(女人)일지라도, 약사유리광 여래의 이름을 듣고
진실한 마음으로 받아 지닌다면, 다음 세상에 다시는 여인의 몸을
받지 않느니라.
- 약사여래본원경(藥師如來本願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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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유리광여래의 위신력
6. 병고의 소멸
또한 문수사리여, 그 약사유리광 여래는 보리를 증득하실 적에
본래 세웠던 원력으로 말미암아, 모든 중생이 시름시름 마르는
병이나, 학질·소갈병(消渴病)·황달·열병 등 온갖 병고에
걸렸거나, 혹은 목숨이 짧거나 잘못 죽거나 하는 것을 관찰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병고가 소멸하고 소원이 원만하도록 하셨느니라.
- 약사여래본원경(藥師如來本願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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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유리광여래의 위신력
7. 중생의 고난을 소멸하는 다라니(神呪)
그런데 약사유리광 여래께서 삼마지(三摩地)에 드셨나니 이름은 ?
일체 중생의 고난을 소멸하고 삼마지 이니라.
이미 선정에 드시자 정수리의 살 상투가운데서 큰 광명이 나왔고,
그 광명 가운데서 위대한 다라니(神呪)를 설하셨느니라.
【나모바라발제 비살구사로 폐루리발라바 갈라사야 달타아다야
아라헐제 삼먁삼발타야 달질타옴 비살서 비살서 비살사 삼몰아제
사바하】
그때 약사유리광 여래께서 광명 가운데 이 신주(神呪)를 설하시자,
대지(大地)는 온통 진동하였으며, 다시 큰 광명을 발하여 일체
중생의 병고를 모두 제거하고 안락을 얻도록 하셨느니라.
문수사리여 !!
어느 누구나 만약 병고에 시달리는 남자나 여자를 보았을 적에,
마땅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 병든 이를 위하여 깨끗이 목욕하고
양치질한 다음 음식이나 혹은 약이나 벌레 없는 물을 향하여 이
신주를 백 여덟번 외우고 그에게 주어 복용케 한다면, 있었던
병고가 모두 소멸하게 되느니라.
만약 소원이 있어서 진실한 마음으로 염송한다면, 모두 뜻대로
이루어지며 병 없이 수명을 늘이고, 목숨을 마친 뒤에는 그 세계
에 태어나서 물러나지 않는 경계를 얻고, 마침내 보리를 성취하게
되느니라.
그러므로 문수사리여, 만약 어떤 남자나 여인이 저 약사유리광
여래께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껏 공경하려면, 언제나 이 신주를
간직하고 잊어버리지 말아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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