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삼부경/관무량수경:정종분(제四절 보배나무 생각하는 관(寶樹觀)

2008. 7. 18. 16:3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정토삼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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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

    제二편 관무량수경

    제二장 정종분(正宗分) 제四절 보배나무 생각하는 관 부처님께서 다시 아난과 위제희 부인에게 말씀하셨다. 유리 땅에 대한 관조(觀照)를 한 다음에는 보배 나무를 관 (觀)하여라. 보배 나무를 관할 때는 먼저 보배 나무 하나하나를 관하여 그 보배 나무가 일곱 줄로 늘어서 있음을 생각하여라. 그 보배 나무는 나무마다 높이가 八천 유순(由旬)이나 되며, 모든 보배 나무는 七보의 꽃과 잎을 달고 있느니라. 그리고 낱낱의 꽃과 잎은 또한 여러 가지 보배의 빛으로 이루어졌는데, 유리에서는 황금 빛이 나고, 수정에서는 붉 은 빛이 나고, 마노에서는 자거의 빛이, 자거에서는 푸른 진주 빛이 나느니라. 그 밖에 산호와 호박과 모든 여러 보배로 꾸며져 있느니라. 그리고 미묘한 진주의 그물이 보배 나무 위에 두루 덮혀 있는데, 그 진주 그물은 나무마다에 일곱 겹으로 둘러 있 느니라. 그 瑠?사이마다 五백 억의 아름다운 꽃 궁전이 있는데 마치 범천의 궁전과 같으니라. 그 안에는 천상의 동자들이 천연스럽게 노닐고 있는데 그들은 제 각기 五백 억의 마니보주로 이루어진 영락 구슬 을 걸고 있느니라. 그런데 그 마니보주의 광명은 백 유순 이나 멀리 비쳐 마치 백억의 해와 달을 한데 모아 놓은 것 과 같아서 이루 말할 수 없느니라. 이와같이 온갖 보배가 사이사이 섞이어 그 빛깔은 어디에 도 비교할 수 없느니라. 이러한 보배 나무들이 알맞게 줄지어 서 있고 잎사귀마다 서로 이어져 있으며 잎새 사이마다 미묘한 꽃이 피고 그 꽃에는 자연히 일곱 가지 보배 열매가 열려 있느니라. 그리고 그 낱낱의 나뭇잎은 가로 세로가 한결같이 二십 五유순이나 되며, 그 잎은 천 가지 색깔에 백 가지 무늬가 아롱져 마치 천상의 영락과 같으니라. 이러한 아름다운 꽃송이들은 염부단금(閻浮檀金)의 찬란한 금빛으로 빛나며 불바퀴(火輪)처럼 잎 사이를 선연하게 돌고 있느니라. 그리고 꽃봉오리에서 온갖 열매가 솟아남이 흡사,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나오는 제석천의 보배 병과도 같으니라. 그런데 이러한 모든 눈부신 광명은 그대로 깃발로 변화하 여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보배 일산이 되느니라. 그리고 보배 일산 속에는 三천대천 세계의 모든 불사(佛事) 가 비치어 나타나고 시방세계의 불국토도 또한 그 안에 나타나 있느니라. 이와 같이 보배 나무를 관조(觀照)하고 나서, 다시금 차례 대로 낱낱이 이를 관(觀)하되 보배 나무의 줄기나 가지나 잎과 꽃·열매 등의 영상을 분명히 지녀야 하느니라. 이러한 것을 보배나무 생각하는 보수관(寶樹觀)이라 하고 넷째 관(觀)이라 말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