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20. 13:26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연방죽선원(http://cafe.daum.net/lotuspond/)
내 마음을 내가 알아차리는 것,
즉 마음 챙김은 언제 어디서나 내 인생의 나침반이다.
나도 항상 현명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대단히 바보스럽다.
내가 실수를 저질렀을 때, 마음 챙김은 그 즉시 내게 문제가
발생했음을 일러준다.
우리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깊게 이해하지 못할 때
진정한 영적인 성장은 기대할 수 없다.
살면서 일시적으로 찾아오는 평화와 기쁨은 대단히 고무적이기는 하나
그것만으로는 변화에 이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의견의 일치는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혹 사람들이 열린 마음을 갖지 못할 때, 화가 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제 아니다.
가능한 한 그들을 도와주려고 노력 할뿐 화는 나지 않는다.
내가 그들을 책임져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의 마음속에서,
그리고 그들의 삶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스스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대단히 심하게 조건지워져 있다.
그 조건지워짐에서 해방되려면 엄청난 각성과 정직함이 필요하다.
당신도 조건지워져 있고 나도 조건지워져 있다.
당신은 우리가 조건지워져 있음을 알고 있는가?
우리의 생각들과 행동들의 거의 대부분은 조건 반사적인 것들이다.
그러므로 우선 우리 자신을 조사해 봐야 한다.
자신이 먼저 조건지워짐에서 해방되어야만
다른 사람들이 역시 조건지워짐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어떤 일에 마음이 휘둘려서 화가 나는 한 우리는 도움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줄 것이다.
‘자기 기만!’
때때로 이것은 너무나 완벽해서 당신 스스로도 속아넘어간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스스로를 기만한다.
그리고 어쩌다 한 번씩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서는 고통스러워한다.
당신의 마음속에 지나간 과거의 모든 기억들과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염려들을 지니고 다니지 말라.
지금 이 순간, 순간을 깨어서 살라.
미래는 미래에게 맡겨도 충분하다.
환상이 깨어질 때 처음에는 고통스러울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실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국에는 오히려 이것이 더 마음을 자유롭게 해준다.
인생은 동화가 아니다.
현실에서는 ‘그 후 그들은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것은 존재할 수가 없다.
진실해지기 위해서 우리는 변화되어야만 한다.
껍질이 너무 단단하게 조이기 때문에 허물을 벗는 뱀처럼
우리는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우리의 허물들을 벗어버려야 한다.
너무 꽉 조여서 숨쉬기가 힘들다고 불평하는 대신에 낡은 허물을 벗고
새로운 것으로 바꿔 입어서 좀 더 쉽게 숨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또 다시 허물을 벗어버릴 때가 오면
그 역시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껍질을 벗어버리는 것은 항상 고통스럽다.
새 피부는 아직 환경을 견뎌낼 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에 대단히 상처받기 쉽고 민감하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고요한 마음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완벽하게 깨어 있을 때,
즉 알아차림을 유지할 때 가능하다.
이것은 너무도 완벽하게 알아차림을 유지해 나가기 때문에
생각이 없고, ‘나’라는 감각도 없는 상태이다.
과거나 미래에 대한 모든 생각들이 일어나지 않으며,
‘나’도 없고, 내일도 없고, 계획도 없는 상태이다.
이와 같이 시간을 초월한 순간에는
그 행복을 경험하고 있는 ‘나’가 없다.
그냥 행복만 있을 뿐이다.
진정한 행복은 이유가 없다.
‘내가~ 하기 때문에 행복하다’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다.
만약 당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힘껏 노력한다면
당신은 결코 행복해 질 수 없을 것이다.
진정한 행복은 초대받음이 없이 찾아온다.
당신은 자신의 마음을 면밀히 지켜 본 결과 생각이 멈춘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생각이 멈추고 대신에 알아차림만이 존재할 때 마음은 평화롭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을 때 이것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것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 하는 것은 당신을 지치게 만든다.
우리와 같이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은 지나치게 생각이 많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너무 많은 생각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 자신을
훈련시켜야 한다.
독서, 말하기, 그리고 다른 모든 생각을 분산시키는 작업들은
사람을 부주의하게 만든다.
이런 것들을 과다하게 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하지 않을 때는
공허하고, 불안하며, 그리고 지루함을 느낀다.
또는 이러한 자극이 없이는 그들의 마음은 대단히 둔감해진다.
각각의 생각은 마음을 닳게 하고, 생채기를 낸다.
생각은 짐이며 고통이다.
당신은 생각을 많이 함으로써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가?
이런 어리석은 생각을 얼마나 오랫동안 해 왔던가? 그렇지 않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생각 없이 그냥 보아라.
생각하는 마음은 볼 수가 없다; 생각은 장님이다.
보는 마음은 생각하지 않는다; 봄은 생각함을 밀어낸다.
진정으로 보는 것은 단순히 주의하는 것과 같지 않다.
생각을 많이 하면 할수록 당신은 더욱 더 헤매게 된다.
만약 당신이 생각을 명확하게 본다면 생각을 멈추어야 한다.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들은 스스로 굴러간다.
그들은 마치 자아 영속적인 것처럼 보인다.
생각을 많이 하지 말라.
그리고 너무 많은 일을 벌이지 말라.
명상하기 위해서는 바쁘게 살아서는 안 된다;
말도 많이 하지 말고, 잠에 빠져서도 안 되며,
혼자 있음을 좋아하고, 여섯 개의 문을 잘 지키고,
알맞게 먹어야 한다.
생각이 멈췄을 때,
즉 당신의 마음이 각성된 채로
완전한 침묵에 다다랐을 때
당신은 사물의 덧없이 휙 지나감(무상함)과
꿈 같은 성품을 보게 될 것이다.
상자에 오래된 신문들이 있어서 꺼내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마음을 지켜본다.
주의 산만! 즐김! 시간 죽임! 쓸모 없음!
사람들은 오락거리와 정보들에 빠져서 인생에 있어서 정말로
소중한 것으로부터 그들의 마음을 격리시킨다.
당신 자신의 마음과 인생을 공부하는 것이 훨씬 보람찬 일인데도
오히려 그것을 두려워한다.
대신에 사람들은 자신을 잊어버리기를 원한다.
그래서 자신으로부터 도망쳐 버린다.
스스로를 직접 대면할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자신들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면 미쳐 버릴 것 같은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러나 내가 말하는 것은 생각하기가 아니라 지켜보기이다.
그렇다.
만약 당신이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한다면 미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공허함과 허무함을 느낀다.
그리하여 이런 감정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스스로를 바쁘게 한다.
바쁘게 지나면 웬지 중요한 사람인 양 여겨진다.
그 누가 당신에게 무엇을 해야 한다고 결정해 줄 수 있겠는가?
당신이 스스로 그 길을 찾아야 한다.
나는 단지 당신에게 이렇게 말해 줄 수 있을 뿐이다;
알아차림을 유지하라!
그리고 단순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라!
우리는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다.
많은 것들 중에서 그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며 나머지는 포기해야 한다.
욕망이 줄어들수록 짐은 가벼워진다.
- 월간 불광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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