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심법요 / 4.일체를 여윌 줄 아는 사람이 곧 부처

2008. 7. 21. 19:1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전심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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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법요 (傳心法要)

    4. 일체를 여윌 줄 아는 사람이 곧 부처 그러므로 도를 배우는 사람은 의심치 말아야 한다 4대(四大)로 몸을 삼으나, 4대에는 '나(我)'가 없고 그 '나'에도 또 한 주재(主宰)가 없다 그러므로 이 몸에는 '나'도 없고 '주재 '도 없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오음(五陰)으로 마음을 삼지만 이 5음 역시 '나'도 '주재'도 없다 그러므로 마음 또한 '나' 도 '주재 도 없을을 알아야 한다 6근.6진.6식이 화합하여 생 멸하는 것도 또한 이와 같다 18계(十八界)가 이미 공(空)하여 일체가 모두 공하고 오직 본래의 마음이 있을 뿐 맑아서 호 호탕탕 걸림이 없다. 분별의 양식[識食]과 지혜의 양식[智食] 이 있다 즉 4대로 된 몸은 주림과 질병이 근심거리인데 알 맞게 영양을 공급하여 탐착을 내지 않는 것이 '지혜의 양식' 이고, 제멋대로 허망한 분별심을 내어 입에 맞는 것만 구하면서 싫어하여 버릴 줄을 모르는 것을 '분별의 양식'이라 한다 성문(聲聞)이란 소리를 듣고 깨닫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들은 자기 마음 자리를 깨닫지 못하고 설법을 듣고 거 기에 알음알이를 일으킨다 혹은 신통(神通)이나 상서로운 모양 언어.동작. 등에 의지하여 보리.열반이 있다는 설법을 듣고 3아승기겁을 수행하여 불도를 이루려 한다 이것은 모두 성문 의 도(道)에 속하는 것이며 그것을 성문불(聲聞佛)이라 한다 다만 당장에 자기의 마음이 본래 부처임을 단박 깨달으면 될 뿐이다 한 법도 얻을 것이 없으며, 행도 닦을 것이 없으면 이것이 가장 으뜸가는 도이며 참으로 여여한 부처이니라 도 를 배우는 사람이 한 생각 생기는 것만을 두려워하여 곧 도와 는 멀어지는 것이니 생각마다 모양이 없고 생각마다 하염 없 음이 곧 부처이다 도를 배우는 사람이 부처가 되려고 한다 면 불법을 모조리 배울 것이 아니라 오직 구함이 없고 집착 이 없음을 배워야 한다 구함이 없음면 마음이 나지 않고 집 착이 없으면 마음이 없어지지 않나니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 도 않는 것이 곧 부처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