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생자는 필멸(生者必滅)이라

2008. 7. 23. 19:3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365일사자후를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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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일: 생자는 필멸(生者必滅)이라

 


* 내가 오래 이 세상에 머물 것을 원해서는 안된다. 마땅히 세계를 보라. 모두가 다 무상하지 않는가. 생긴 것은 다 죽음으로 돌아간다. 수명을 장구히 누린다 해도 언젠가는 다하리라. 대체 왕성한 것은 반드시 쇠퇴하고, 만난 자에게는 이별이 있기 마련이다. 젊음은 오래 머물러 주지 않고 건강한 사람도 병들게 되고 목숨은 죽음에 의해 끊어질  수밖에 없다. 이같이 영원한 것이란 없는 것이다. 이 세상은 무상하며 무엇이거나 즐거움은 없는 것이다.

 

-열반경 춘다품-

 


부처님께서는 구시나가라에서 대장장이 춘다가 올린 공양을 받으시고 병이 중하여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춘다가 가책으로 괴로워하자, 부처님께서는 오히려, ‘그대는 이 공양 공덕으로 하늘  나라에 태어나리라.’ 축복하시고 이 무상의 도리를 설하셨읍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이 육신의 영생을 탐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육신 부활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짓입니까? 육신은 반드시 죽습니다. 생자필멸은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대섭리입니다. 이것이 제행무상의 도리입니다. 죽는 것 속에서 억지로 영생과 부활을 탐내보았자 그것은 영원히 불가능합니다.

 무상을 무상으로 깨닫는  것이 참된 영생의   출발입니다. 허무를 처절하게 느끼는 자라야 다시 살아날 희망이 있읍니다. 부처님께서 육신의 죽음을 보이시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무상을 깨닫고 무상하지 아니 한 진리 생명, 불성 생명을 찾도록 일깨우시려는 크나큰 자비심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