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천개의 해가 함께 나타나
2008. 7. 23. 19:31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365일사자후를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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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일: 천개의 해가 함께 나타나
* 천 개의 해가 함께 나타나 허공을 두루 비추듯
여기 도량(道場)에 앉으신 님(佛)으로부터 광명. 오 무량한 광명이여,
한량없는 겁에도 만나 뵈옵기 힘든 님께서 분명 여기 와 계시니,
모두들 우러러 뵈옵네 태양처럼 태양처럼.
님의 광명은 구름인가, 하늘 가 저기
오색도 영롱한 곱디 고운 구름인가.
한 분의 님이시되 어디서나 뵈옵는 것을.
구멍으로부터 님의 털구멍으로부터 구름 일듯
뭉게뭉게 구름 일듯 빛이 쏟아져
님의 공덕 기리고 있노니 중생의 소리 따라
우렁찬 그 음성
이 광명 뵈오매 얼음 풀리듯 괴로움 사라지고
편안코 즐거워
기쁨이여, 가슴 가득 옴 가득 채워오는 이 기쁨이여
-화엄경 노사나품-
진리 광명이신 님을 처음 발견한 어린 보장엄 동자는 그 솟구치는 기쁨을 이렇게 노래하고 있읍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우리는 「진리이신 부처님 진리 광명이신 부처님」을 새삼 사무치게 느끼고 있습니다.
벗이여, 천 개의 태양이 일시에 빛을 발하는 그 장엄한 광명을 상상해 보세요. 그 광명의 파동 속에 어찌 한 줌의 어둠인들 남아 있겠읍니까 ! 불만, 불평, 탐욕, 성냄, 어려석음, 고통, 좌절...... 이 어둠 의 찌꺼기들이 어찌 우리 속에 남아 있을 수 있겠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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