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미묘한 형상으로 오시는 부처님

2008. 7. 23. 19:3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365일사자후를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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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 : 미묘한 형상으로 오시는 부처님


* 부처님의 몸은 본래 하나의 법신이다. 다만 사람들이 성질을 달리하여있기 때문에 그 나타내시는 몸도 같은 것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구하는 바와 그 과보에 의하여 부처님의 몸이 다르고 우러러 뵈옵는 것도 다르지마는, 부처님은 언제든지 그 사람에게 진실한 몸을 보여 주신다.

-열반경-


전기 에너지는 본래 어떤 형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떤 조건이 갖춰지면 전기 에너지는 온갖 모습의 형상으로 나타나 빛과 열을 공급하여 우리를 이익되게 합니다. 가로등이 되어 어둔 밤길을 밝히고, X레이가 되어 숨은 병을 찾아내고 전기밥솥이 되어 허기진 배를 충족케 하고...

부처님은 진리 광명이시고, 진리 광명은 본래 형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자비심이 그 본성이기 때문에 어떤 조건이 갖춰지면 온갖 모습의 형상을 나투시어 (나타내시어) 이 세상 중생들을 낱낱이 구하여 살려내십니다. 이렇게 형상으로 오셔서 수고하시는 부처님을 우리는 「화신, 화신불, 미묘한 형상으로 오시는 부처님」 이렇게 찬탄 합니다.

석가모니는 화신불의 가장 구체적인 증거이십니다. 이 사바 세상에 불의와 사도가 충만하여 인류가 어둠 속에 빠졌을 때, 부처님께서는 룸비니 동산에 그 미묘한 형상을 나투시어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신 것입니다. 탄생과 출가와 고행과 성도와 구제와 입멸의 모습을 보여서, 우리가 정신차리고 발심 수행하도록 지극한 사랑을 증거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