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을 바로 알아 저 피안으로

2008. 9. 5. 11:3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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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구경(法句經) -03. 다문품(多聞品)

  

제4장

문위지법률 해의역견정 종문사비법 행도불사처

聞爲知法律 解疑亦見正 從聞捨非法 行到不死處

 

많이 들음은 법률을 알고 의심을 풀고 또 바름을 보며

그것으로써 그른 법을 버리고 죽지 않는 곳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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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 한다는 것은 중생의 뒤바뀐 소견 즉 전도된 법을 알기 위함이요

의심을 푼다는 것은 정법진리를 깨달아 어디가 전도되고 맺쳤는지를

법을 알기 때문에 이것은 해야 할 올은 길이요 저것은 뒤바뀐 삿된

길이니 하지 말아야 할 길이다를 아는 바른 지견을 가지고 생활 할

수 있는 것을 말 함 이겠다.

죽지 않는 곳은 곧 윤전을 끊은 완전한 해탈이니. 대반열반이라 한다.

 

무엇이 중생의 전도된 소견인가? 

여기서 뒤바뀐 중생들의 소견에 대한 쉬운 비유를 하나를 들어 보자.

과학이 발달하기 전 옛날 사람들은 해가 하늘에서 지고 뜨는 것을

보고 신이란 존재가 있어 지구를 중심으로 아침이면 사람이 활동 할

수 이도록 해를 뜨게하고 밤이면 잠을 잘 수 있도록 지게 해서 낮과

밤을 창조했다는 설화를 의심 없이 믿었든 종교가 있었다. 그런데

과학이 점점 발달 하여 이 천동설화를 뒤집는 연구 논문이 발표되고

지구가 해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지동설에 창조설화를 믿든

사람들은 깜짝 놀라고 믿지 못해 지동설을 주장한 사람(갈리래오)을

신의 창조설을 비판하는 이단이라며 종교재판으로 협박하여

사과문을 쓰게 하고 가택금지령을 시킨 웃긴 사건도 있었단다.

(갈릴레이 사과문 공개http://cafe.daum.net/jungjin37/643O/5)

중생이 사물을 보는 견해도 실체를 깨닫기 전에는 다 그럴 것이다.

부처님께서도 깨닫기 전에는 그렇게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깨달고

난후 법계의 실상을 보니 중생의 견해가 모두 뒤 바뀌어 있다는

것 이였다.

중생들은 모두 환화와 같은 연기의 법칙으로 생멸 변천하는

이세상의 모든 현상을 변하지 않는 실체로 보고 있으며,

그 환화상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을 것이란 잘못된 생각으로

욕심을 채우기 위해 탐.진.치 삼독을 을 내는 것이 범부라고 한다.

그리고 탐낸 것을 소유하지 못하면 화를 내고 끝내 몽둥이나 칼이나

총을 들어 살생을 범하기도 하고 그래도 않되면 욕심을 충족시킬

신을 만들어 소망을 기도하기도 한다. 이렇게 가지가지로 업을 지어

윤회에 억매여 헤어 나오지 못하는 길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부처님은 중생들이 무시이래로 생노병사하는 법계의 진리 즉 연기법을

깨달아 본래의 실상을 보지 못하는 무명에 빠진 어리석은 중생의

마음이란 것을 보고 그것은 진아가 아닌 무아의 뒤바뀐 마음이라고 하였고,

그리고 전도된 마음으로 인과의 업보에 맺힌 윤전의 고리를 풀어주기

위해 8가지 바른 도의 생활로 진정한 해탈인 죽지 않는 곳, 저 피안에

이를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셨든 것이다. 이것이 곧 12연기 오온 6입

12처. 18계. 사성제. 팔정도로서 많이 듣고 의심을 풀고 바름을 보며

죽지 않는 곳에 이를 수 있는 법이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