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信), 지혜(解), 자비(行)

믿음은 길의 으뜸이라    * 믿음은 길의 으뜸이요 공덕의 어머니이니라. 일체 모든 착한 법을 기르고 , 일체 모든 의혹을 없애, 위없는 길을 보이고 개발하느니라.                                                    -화엄경 현수보살품- 「불교는 깨침의 종교」라 하여 믿음을 중시하지 않는 듯한 경향도 없지 않습니다. ‘깨치면 내가 부처인데 무엇을 믿는단 말인가.’이런 자만의 소리도 가끔 듣습니다. 이것은 착각이고 어리석은 소견입니다. 한낱 씨앗을 하늘 덮은 거목에 견주는 것 같고 반딧불을 보름 달빛에 비교하는 것 같습니다. 부처님의 세계는 넓고 높습니다. 진리의 세계는 깊고 미묘합니다. 이 세계로 들어가는 데에는 신심이 제일입니다. 믿음이 제일의 길입니다. 풀과 나무와 꽃과 넝쿨들이 넓은 대지를 바탕 삼아 자라듯, 성불로 가는 모든 수행은 믿음의 대지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믿음 은 공덕의 어머니’ 라고 한 것입니다. 대저 우리 불자들이 나아가는 수행의 길에는 세 가지 근본이 있읍 니다. 첫째는 믿음(信), 둘째는 지혜(解), 셋째는 자비(行)입니다. 믿음과 지혜와 자비의 길을 열심히 걸어갈 때 우리는 한발 한발 보리를 체험(證)합니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할 것이 믿음이다. 갖가지 이론과 의심을 제쳐놓고 부처님을 굳게 믿고 그 앞에 경배할 때, 우리는 바른 길로 들어선 것입니다. 이론만 따지고 비판하기만 좋아하는 사람은 항상 주변만 맴돌 뿐 부처님의 집안에 들어서지 못합니다. 나는 이제 부처님 앞에 나아가 오체를 땅에  던져 기쁜 마음으로 예배 드립니다. 규칙. 산바다 최선을 다해내지 않은 게임은 규칙 위반이듯, 한번의 기회를 놓침하는 이는 삶 속에서 규칙을 위반하는 행위임을 스스로 알아차림하고, 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 .........기도력 모든 행 앞에 기도가 선행되어야 한다. 얽히고 뒤꼬인 복잡한 내용들을 잠재우고, 내면의 살림살이를 살펴보는 일이다. .........정보력 사방팔방에 흩어진 관련정보들을 수집 분석하여 과거 현재 미래의 사항들을 예측 점검한다. .........실행력 불쑥 튀어나오는 생각들 물리치고, 천천히 하나씩 행동으로 옮겨가기 시작한다. .........추진력 전문성을 갖추고 속도를 더 높이고, 독창적 연구개발로 계속 밀어 붙인다. .........결과력 가장 빠른 기간내에 결과물을 얻어내어야 한다. 당초 계획과 다른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을 유지하고, 통계의 데이타를 미리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성취력 최선을 다해내지 못하면 성취력은 떨어진다. 결과물을 얻은 보람을 스스로 즐길 수 있어야 하고, 도움을 준 이들을 찾아 감사를 꼭 전해야 한다. .........청소력 승패와 관계없이 진행되었던 내용들을 깔끔하게 마무리를 잘 해 두어야 새로운 출발이 순조롭다. .........회향력 모든 유무의 사항들을 본래의 자리로 되돌려 보내는 일이다. 염주의 끝알과 시작알의 차이는 크다. 한바퀴 돌아서 처음으로 온 것이다. ......... 그냥 막 이루어지고 사라지는 일들이 이 세상의 일 같지만, 실재 허투루하게 넘어가는 일은 하나도 없음을 알아야 하다. 우주의 복잡한 규칙들을 볼 수는 없지만, 버젖이 존재함을 알게 된다. 즉시 이루어지는 일이 없는 것은 모든 단계들을 다 거쳐야 하는 원인이 있고, 결과물은 그 과정의 숙성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