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밝아진다]

2008. 10. 16. 12:1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화엄경·보현행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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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밝아진다]

 


밝은 소망과 함께 하루를 맞는 사람,
그 사람은 하루하루 밝아진다.

 

 

세상이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다가오더라도
세상을 분노와 시비와 원망으로 보지 않고,
현실에 속지 않고 허기지지 않으며,
늘 감사와 찬탄을 잊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하루하루 밝아진다.

 


어떤 조건, 어떤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잊지 않고 용기를 잃지 않으며,
감당할 수 없는 하루하루를 은혜와 축복으로  맞이하는 사람.
그 사람은 하루하루 밝아진다.

 


언제나 현실 너머의 세계, 내 눈에 보이는 세계 너머의 세계를 보며,
오지 않는 날을, 반드시 오는 날로 아는 사람.

 

 

늘 세상을 부정이 아니라 긍정으로 지어 가는 사람.
밝은 내일을 믿고 어둠에 젖지 않는 사람.
어떤 일에도 환희 속에 삶을 짓는 사람.
부족함이 있어도 부족한 그 자체로 완전함을 믿으며,
때로 밀려오는 불안에도,  우주의 완벽한 자비를 믿는 사람.

 

 


그렇게 믿고 그렇게 지어 가는 그 밝은 마음 앞에
고통과 아픔의 하루하루는 밝은 아침 햇살 물안개처럼 걷히며.
환희와 끝없는 밝음으로 충만해 간다...

 

 

 

 

普賢合掌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지켜 주는 것


깊은 숲 속에 거미 한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거미는 오랫동안 친구가 없어서
외롭게 지냈습니다.

어느 날 아침 거미가 잠에서 깨어나 거미줄을 보니
이슬이 한 방울 맺혀 있었습니다.
거미가 물었습니다. "넌 누구니?"
이슬이 대답했습니다. "난 이슬이야!"
거미가 말했습니다.
"난 오랫도안 친구가 없었어. 우리친구하자"
이슬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말했습니다.
"그래 좋아!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
나를 절대로 만지면 안돼!"
거미가 대답했습니다.
"알았어. 약속 지킬께"


그 후 거미와 이슬은 행복했습니다.
외로울때는 서로 위로하고 즐거울 때는 서로 나누며
세월이 흘러 거미는 이제 이슬이 없는 생활을
생각조차 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미는 이슬을
만져 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슬은 거미가 자신의 몸에
손을 대는 걸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참다못한 거미가 말했습니다.
"나 너를 만져보고 싶어. 응?" 이슬이 슬픈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너, 나를 사랑하는구나.
그럼 나에게 한가지 약속을 해야 해.
만약 내가 없어도 슬퍼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고."
거미는 말했습니다."알았어."
거미가 두손으로 이슬을 꼭 껴안는 순간
이슬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 주는 것입니다.
 
- '행복한 세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