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의 크나큰 사랑 - 유마경-

2008. 11. 4. 11:0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유마경

728x90

 

 

 

보살의 크나큰 사랑            - 유마경-


보살은 적멸(모든번뇌의 소멸, 즉 열반)의 사랑을 닦으니
어떤 집착도 없기 때문이며,

열광적이지 않은 사랑을 닦으니 번뇌를 벗어났기 때문이며,

 

실상(實相)그대로의 사랑을 닦으니 과거`현재`미래의 삼세에 한결같기 때문이며,
갈등이 없는 사랑을 닦으니 번뇌가 침투하지 않기 때문이며,

 

비이원적(無二)인 사랑을 닦으니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연루되지 않기 때문이며,

흔들림이 없는 사랑을 닦으니 궁극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며,

 

견고한 사랑을 닦으니 높은 의지가 금강과 같기 때문이며,

청정한 사랑을 닦으니 본성이 청정하기 때문이며,

 

평등한 사랑을 닦으니 허공과 같기 때문이며,

아라한의 사랑을 닦으니 영원히 번뇌의 도적을 무찌르기 때문이며,

 

독각의 사랑을 닦으니 스승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이며,

보살의 사랑을 닦으니 쉬지 않고 중생을 성숙시키기 때문이며,

 

여래의 사랑을 닦으니 모든 법의 진여성(眞如性)을 좇아서 자각하기 때문이며,

부처님의 사랑을 닦으니 모든 중생을 잠과 꿈에서 깨우기 때문이며,

 

타고난 자연의 사랑을 닦으니 모든 법의 성품을 자연스럽고 평등하게 깨닫기 때문이며,

보리의 사랑을 닦으니 한 맛(一味)으로 똑같기 때문이며,

 

치우침이 없는 사랑을 닦으니 애증을 끊었기 때문이며,

크나큰 연민(大慈)의 사랑을 닦으니 대승의 빛을 드러내기 때문이며,

 

다툼이 없는 사랑을 닦으니 '나 없음(無我)'을 보기 때문이며,

싫증남이 없는 사랑을 닦으니 본성이 비어 있음을 보기 때문이며,

 

법보시의 사랑을 닦으니 아껴두는 것이 없기 때문이며,

청정한 계율의 사랑을 닦으니 계율을 범한 중생을 성숙시키기 때문이며,

 

인욕의 사랑을 닦으니 자기와 남을 보호하여 손해를 입히지 않기 때문이며,

정진의 사랑을 닦으니 중생의 행복과 번영을 짊어지기 때문이며,

 

선정의 사랑을 닦으니 애착하는 맛이 없기 때문이며,

반야의 사랑을 닦으니 어느때나 지혜의 법을 나타내기 때문이며,

 

방편의 사랑을 닦으니 어느곳에서나 길을 제시하기 때문이며,

미묘한 염원의 사랑을 닦으니 한량없는 큰 염원에 의해 인도되기 때문이며,

 

위대한 능력의 사랑을 닦으니 일체의 크나큰 일들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며,

지혜의 사랑을 닦으니 모든 법의 성품과 모습을 완전히 알기 때문이며,

 

신통의 사랑을 닦으니 모든 법의 성품과 모습을 파괴하지 않기 때문이며,

중생을 이끄는 방편의 사랑을 닦으니 방편을 통해 중생을 번영케하기 때문이며,

 

집착이 없는 사랑을 닦으니 장애와 오염이 없기 때문이며,

기만이 없는 사랑을 닦으니 마음가짐이 청정하기 때문이며,

 

아첨이 없는 사랑을 닦으니 그 노력이 청정하기 때문이며,

교활함이 없는 사랑을 닦으니 거짓 꾸미지 않기 때문이며,

 

깊은 마음의 사랑을 닦으니 허물과 더러움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며,

행복의 사랑을 닦으니 모든 부처님의 행복으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  중생을 향한 보살의 크나큰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