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2. 17:20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화엄경·보현행원품
한 알의 모래속에서 세계를 보며
한 송이의 들꽃에서 우주를 본다
그대 손바닥 안에 무한을 쥐고
한 순간속에 영겁을 담아라.
w,.Blake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오묘하고 원만한 법 둘이 없나니
제법부동본래적(諸法不動本來寂)--본 바탕 고요하고 산 같은 진리
무명무상절일체(無名無相絶一切)--이름과 모양다리 모다 없나니
증지소지비여경(證智所知非餘境)--아름아리 누가 있어 증명할거나
진성심심극미묘(眞性甚深極微妙)--깊고도 현묘할 손 진리의 성품
불수자성수연성(不守自性隨緣成)--내 성품 못 벗으면 인연따라 이루네
일중일체다중일(一中一切多中一)--하나에 모다 있고 많은데 하나있어
일즉일체다즉일(一卽一切多卽一)--하나 곧 모다이고 모다 곧 하나이니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한 티끌 작은 속에 세계를 먹음었고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낱낱 티끌마다 세계가 다 들었네
무량원겁즉일념(無量遠劫卽一念)--한 없는 긴 시간이 한 생각 찰나이고
일염즉시무량겁(一念卽是無量劫)--찰나의 한 생각이 무량한 긴 겁이니
구세십세호상즉(九世十世互相卽)--가없고 넓은 세계 엉킨 듯 한 덩이요
잉불잡란격별성(仍不雜亂隔別成)--그러나 따로따로 뚜렷한 만상일세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처음 내킨 그 마음이 부처이룬 때고
생사열반상공화(生死涅槃相共和)--생사열반의 본 바탕이 한 경계이니
이사명연무분별(理事冥然無分別)--있는 듯 이사분별 흔연히 없는 그 곳
십불보현대인경(十佛普賢大人境)--시방제불 나투신 부사의 경계로세
능인해인삼매중(能仁海印三昧中)--부처님 해인삼매 그 속에 나툼이여
번출여의부사의(繁出如意不思議)--쏟아놓은 부처님 뜻 그 속 부사의여
우보익생만허공(雨寶益生滿虛空)--이로운 법의 비는 허공에 가득해
중생수기득이익(衆生隨器得利益)--제나름 중생들로 온갖 원 얻게해
시고행자환본제(是苦行者還本際)--행자가 고향으로 깨달아 돌아가면
파식망상필부득(巴息妄想必不得)--망상을 않쉴려도 않쉴길 바이없네
무연선교착여의(無緣善巧捉如意)--무연의 방편으로 여의보 찾었으니
귀가수분득자량(歸家隨分得自量)--자기의 생각대로 재산이 풍족하네
이다라니무진보(以陀羅尼無盡寶)--다라니 무진보배 끝없이 써서
장엄법계실보전(莊嚴法界實寶殿)--불국토 법왕궁을 여실히 꾸미고서
궁좌실제중도상(窮坐實際中道床)--중도의 해탈 좌에 그윽히 앉았으니
구래부동명위불(舊來不動名爲佛)--옛 부터 동함없이 그 이름 부처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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