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경(老人經)

2008. 12. 2. 12:3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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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경은 결국은 무엇을 하라
무엇을 하지 마라 하는 식이지요.
그래서 노인경은 하라,마라,"經"이라고 합니다.


가진 것은 버려야 할 때를 알라.
돈은 다 쓰고 죽어라.
나이든 유세 하지 마라.
잔소리 하지 마라.
큰소리도 하지 마라.


자식 며느리 흉보지 마라.
자식 대접을 깍뜻이 하라
몸 아픈 타령하지 마라.
죽을 병은 단 한가지뿐이다.
저축하지 마라.


돈 아끼려 고독을 사지 말라
베풀 줄 알라.
가진 것이 없어도 남길 것은 있다.
용서 하라.
마음속에 원망의 싹을 키우지 말라.


봉사하는 삶을 살아라.
몸과 두뇌를 끊임없이 움직여라.
마음을 긍정적으로 가져라.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라.
노인은 애완동물을 기르라.


자연으로 돌아가라
노인은 여행을 하라.
노인은 목욕탕을 조심하라
하는 일 없이 어슬렁거리지 마라.
멍청하니 앉아서 세월을 기다리지 마라.


시간을 선용하라.
늙었어도 학생으로 남아라.
돈 앞에 당당 하라.
모든 것을 내주라.
죽음을 내 팽개치지 마라.


내세에 관한 믿음을 가지라.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활기차게 생활하라.
돈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잃지 말라.
즐거운 일은 만들어야 있다.
스스로 삶을 즐겁게 하라.


잊어버려라.
내 뜻대로 안 된다고
그것이 불행한 것은 아니다.
경로석에 앉지마라. 빨리 늙는다.
웃는 노인이 어진 노인이 된다.
걱정하지 마라.
죽을 일을 걱정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을 걱정한단 말인가






우리 산
우리 들에 피는 꽃
꽃이름 알아가는 기쁨으로
새해, 새날을 시작하자
회리바람꽃, 초롱꽃, 돌꽃, 벌깨덩굴꽃
큰바늘꽃, 구름채꽃, 바위솔, 모싯대
족두리풀, 오리풀, 까치수염, 솔나리


외우다 보면
웃음으로 꽃물이 드는
정든 모국어
꽃이름 외우듯이
새봄을 시작하자
꽃이름 외우듯이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즐거움으로
우리의 첫 만남을 시작하자


우리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먼데서도 날아오는 꽃향기처럼
봄바람 타고
어디든지 희망을 실어나르는
향기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