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만경 /5-7 하나의 길 [一乘章]

2008. 12. 31. 10:0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승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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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만 경


    7. 부처님만이 끊을 수 있는 번뇌 
              
  "세존이시여, 
   또한 집착[取]이 유루의 업인으로 말미암아 
   세 가지 존재[三有]를 낳는 것과 같이, 
   이러한 무명의 잠재적 번뇌 역시 
   무루업의 원인으로 말미암아 
   아라한. 벽지불. 대력보살의 세 가지 의생신을 
   낳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 가지 지위와 그러한 세 가지 의생신의 
   생 및 무루업의 생은 무명의 잠재적 번뇌에 의지한 
   것이므로 연이 있는 것이지 연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세 가지 의생신 및 무루업은 
   무명의 잠재적 번뇌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윤회 생존의 집착 속에 잠재되어 있는 
   번뇌와 네 가지 잠재적 번뇌는 
   무명의 잠재적 번뇌의 업과 함께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명의 잠재적 번뇌는 네 가지 잠재적 번뇌를 
   떠나는 것과 달라서, 
   불지에서 끊는 바이며 부처님의 깨달음의 지혜로써 
   끊는 바입니다. 
   왜냐하면, 아라한과 벽지불도 네 가지 잠재적 번뇌는 
   끊을 수 있지만 무루업은 다 끊지 못해서 자재력을 
   얻지 못하며 역시 깨달음을 얻지 못합니다. 
   무루업을 다 끊지 못하는 것은 
   곧 무명의 잠재적 번뇌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