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만경 /5-8 하나의 길 [一乘章]

2009. 1. 2. 14:1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승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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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만 경


    8. 불완전한 열반 
              
   "세존이시여, 아라한. 벽지불. 최후신의 보살은 
   무명의 잠재적 번뇌에 덮여 있기 때문에 
   저러한 모든 법에 대하여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합니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마땅히 끊어야 할 바를 끊지 못하며 
   구경에 이르지 못합니다. 
   끊지 못하기 때문에 
   나머지 허물이 남아 있는 해탈[有餘過解脫]이라 이름하며,
   모든 허물을 떠나 있는 해탈이 아니기 때문에 
   업의 잔재가 남아 있는 청정[有餘淸淨]이라 이름합니다. 
   모든 청정이 아니기 때문에 
   업의 잔재가 남아 있는 공덕[有餘功德]을 성취할 뿐이라 
   이름합니다. 
   모든 공덕을 성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업의 잠재가 남아 있는 해탈, 
   업의 잔재가 남아 있는 청정, 
   업의 잔재가 남아 있는 공덕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업의 잔재가 남아 있는 괴로움을 알며, 
   업의 잔재가 남아 있는 괴로움의 원인[集]을 끊으며, 
   업의 잔재가 남아 있는 괴로움의 소멸을 증득하며[滅], 
   업의 잔재가 남아있는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道]을 닦는 것이니, 
   이를 불완전한 열반을 얻을 뿐이라고 이름하는 것입니다. 
   불완전한 열반을 얻는다 함은 열반의 세계를 향하는 
   것이라 이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