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19. 01:08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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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스님들은
○옛날 스님들은 씨앗을 심을 때 한 호미 자국에 세 개씩 심었대요. 새와 벌레와 똑같이 나눠 먹으려고.......
○옛날 스님들은 쓰던 바가지가 깨지면 솔뿌리로 꿰맸데요. 낡은 바가지도 살려 쓰려고.......
○옛날 스님들은 갓 돋은 싹은 밟지 않았대요. 어린 것이 다치기라도 하면 너무 가엾다고.......
○옛날 스님들은 돌 하나도 함부로 옮기지 않았대요. 세상의 모든 것은 지금 있는 자리가 제자리라고.......
○옛날 스님들은 힘든 일이 있어도 좋게 생각했대요. 그늘이 있으면 양지도 있게 마련이라고.......
○옛날 스님들은 길을 갈 때도 염불을 했대요. 목숨 가진 모든 것들에게 축복 있으라고.......
○옛날 스님들은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의 무게는 같다고 했대요. 목숨 귀하기는 무엇 하나 다르지 않다고.......
○옛날 스님들은 옷에 붙은 풀씨도 떼 버리지 않았대요. 새 땅으로 데려다 달라는 풀씨의 마음을 헤아려서.......
○옛날 스님들은 살아 있는 물고기를 팔면 사다가 강물에 풀어 주었대요. 제 목숨만큼 더 살아가라고.......
○옛날 스님들은 먼 길에 몹시 지쳐도 수레는 타지 않았대요. 수레 끄는 소나 말이 힘들다고.......
○옛날 스님들은 자연을 귀하게 받들어 산에 가는 것을 입산이라고 했대요. 산의 품에 든다는 뜻으로.......
○옛날 스님들은 빛나는 보석보다 한 자루 촛불을 귀히 여겼대요. 촛불은 스스로를 태워 남을 밝힌다고.......
- 글 : 김종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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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스님들은 붓에 맹물을 찍어 묵판에 글씨 연습을 했대요. 종이와 먹물을 아끼려고.......
○옛날 스님들은 좋은 신발을 두고도 엉성한 짚신을 신었대요. 벌레가 밟혀도 죽지 말라고.......